살다살다 사전점검업체한테 당해보는건 처음 듣다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ㅠㅠ
저희 아파트가 사전점검이 16일부터였는데 계약한 사전점검 업체가 15일 저녁 7시 다되어서 단체로 카톡을 보냈습니다.
복귀 차량이 교통사고가 나 전원 입원하여 일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였습니다.
당장 다음 날부터 사전점검인데 벙찌고 어이가 없고..
일단 급한대로 예약 조금이라도 빈 업체를 찾기위해 입주민들은 전화를 돌릴 수 밖에 없었고
저희는 그냥 강제 셀프 사전점검을 했습니다.
어떤 입주민이 통화에 간신히 되어서 자신도 처음 겪다보니 어떻게든 금주내 환불은 무조건 해드리겠다고 하여
믿고 기다렸지만 초반에 몇 분 환불 받은 건 말고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어련히 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제 첫 통화에 사장님하고
통화가 되어 자초지종과 함께 진행하실 상황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은 그 사고로 직원이 사망하였고 나머지 직원들은 아직도 병원에 입원하는 큰 사고였다.
자신도 이런 큰 차질은 겪어보지도 못했고 어떻게 처리를 해야될지 앞이 캄캄하다 그래도 너무 죄송하고
오늘 자정까지는 입금을 꼭 하고 늦어도 다음 날 오전까지 입금을 하겠다 라고 하면서 오열하듯이 우시더라구요.
설마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연기나 거짓은 아니겠지 하고 오히려 제가 다독거리며 힘내시라고 약속을 지켜다라며
하고 통화종료하고 단톡방에 있는 그대로 공유하였습니다. 입주민들도 제 글을 믿고 연락을 취하지 않고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정에도그 다음 날 오전 10시가 넘도록 아무도 환불을 받지 못했으며 화가 난 입주민들이 전화를 하기 시작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한 분이 통화가 되었는데 가관이였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통화하면서 환불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인증서를 가지고 있는 직원이 따로 있어서 나는 못한다.
나도 전화받기싫고 힘드니까 그냥 고소하라고 그게 자기도 편할 것 같다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 전날 저랑 통화했던 거랑 전혀 딴판이 되어버렸네요.
저희 아파트에서만 대략 30여분 되시는 것 같고 최소 15만원부터 30만원대까지 입금을 하고 환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이거 전날 사고났다고 안하는것도 그렇고 저희는 사기로 의심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시 이런 상황일때 민사로 소송하는거 말곤 답이 없을까요?
형사는 제 얇은 지식으론 몇 명 일부로 환불해준것도 고의성을 없앨려고 하는 것 같아서요;;
형님들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 요약 >>
1. 사전점검 전 날 저녁에 사고로 사전점검을 못한다고 통보
2. 일주일 이내 환불 조치 해주겠다고 약속함 (초기 몇 분만 환불 받음)
3. 일주일이 지났지만 연락이 닿지 않음
4. 글쓴이가 통화를 하였고 울먹이고 오열하며 직원 사망소식과 함께 환불 약속 공지
5. 약속시간이 또 지났음에도 환불이 되지 않음
6. 타 입주민과 연락이 닿았지만 오히려 돌변하여 고소하라고 배째라 하는 상황
7. 우리 입주민 피해자 30명정도, 타 아파트 입주민들도 있는것으로 알고만 있음
피해자가 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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