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만 12년 하다가 너무 경쟁 치열하고 서로 띁기고 뺏고,, 정말 지겨워서 가게 정리하고
사회복지사로 작년 가을에 취업 했어요
복지사라는게 정말 봉사정신 없으면 안되는
거라더라고요,, 똥귀저귀 갈아주고 데리고 다니고 등등 월급은 200 초반이고,,,
그래도 만족하며 다녔는데 자녀가 한참 돈들어갈 때라 소득이 좀 그러긴 했어요
그러다가 아는 지인을통해 직장이직 권유를 받았고 거기도 매장에서 일하는거지만 그래도 장사하는것만큼 힘든건 아니고 중요한 월급 앞자리 숫자가 틀려서,,, 욕심에 한다고 했어요
(이때는 정 같은거 없다 생각함)
그래서 복지사 관둔다고 하였고,,,
이용자(말귀는 알아들음) 에게 퇴사 일주일전
“다음 오시는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해” 라고 말하고
뒤돌아서는데 불편함 몸으로 갑자기 와락 안는거예요ㅠ
그동안 이 이용자에게 정은 없다 생각 했는데,,
이용자분이 와락 안으면서 선생님 이라고 말하니 하,,,, 눈시울이ㅠㅠ
고민하다 다음날 돈 포기하고 복지사로 계속 일하고 싶다고 했고 그렇게 승인이 나서
이용자 3명과 함께 하루하루 잘 보내고 있었는데요,,
복지사로 첫 입사하고 그러면 3일 실습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처음알음)
관둔다고 말을해서 교육일정이 안잡혀있었나봐요,, 다시 일하기로 하고 부랴부랴 센터에서도 알아보니 기한이 지났다고 방법이 없다고,,, ㅠㅠ
어제부로 퇴직서쓰고 이용자애들과 생이별을 해버렸네요,,, ㅠㅠ
마음이 너무 공허하고 잠도 안오네요,,,
가족 이상으로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ㅠㅠ 다시 가고 싶은데 방법은 없겠죠,,
월급 적어도 월급으로 다닌 회사가 아니였거든요,, (장사해서 번돈이 있어서 월급 적어도 괜찮았어요)
너무 답답하고 공허하고 우울해서 여기다가라도 적어보네요....
글을 읽어보니 제가 일하는 요양원과는 다른 업무이군요.
그래도 선생님과 같은 마음을 가진 분이라면
사회복지와 관련된 어떤 분야에서도 잘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출근하기 전에 따뜻해지는 글을 읽으니 저도 참 좋습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잠깐 충전하고 새로운일 찾아보시죠
제가 그만 두라고 했습니다...
쉬면서 방학인 애들 케어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아무나 할 수 있는일은 아니잖아요.
그런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회복지사 3d업무라 하지만 전공하고 복지관에서 10년이상 근무하면 300이상 받아요. 장애인생활시설도 시간외 필수로하게되기때문에 ㅠ 생활복지사 300이상받습니다. 복지사로 계속일하신다하더라도 그렇게 200초반주는곳은 거르세요. 아무리 사명감이라해도 기본은 챙기는 곳에서 일해야 애사심도 책임감도 생기지않을까여)
처음듣는얘긴데..
힘내세요
가을에 복지사로취업했는데 복지사로 첫 입사하면 3일 실습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럼 그전에 취업은 뭔가요?
글쓰신이의 마음은 알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진짜 사회복지 종사자들에 대한 대우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회 복지사 분들이 우울증과 무력감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이분들에게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자 3명케어를 했고
기저귀를 갈았다고 하는거 보니까
요양보호사 였나봅니다.
요양보호자 자격증 취득을 하기전에
이용자 케어를 하셨나요?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치고
합격하면 실습을 해야 자격증이 나오는데
글쓴이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없이
간병인으로 일하신걸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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