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입원 시키고
오늘 낮에 병원가서 검사 결과 들었는데
혈압이 120 이어야 하는데
40이고 승압제 투여해서 70까지 올려놓긴 햇는데
염증수치도 40이 넘고 (0~10정상)
신부전, 폐도 뿌옇고, 췌장염에
지금 당장 눈 감아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상태가 안좋다고 마지막 인사 할 수 있게
자주 면회 와서 보라시더라고영
평소 잘 먹는거 있음 가져오라던데
몰래 훔쳐 먹다 걸린 공주밤빵, 감자튀김을 가져가야하나..
가서 보는데 촛점도 없이 누워서 허공만 바라보고
불러도 아는척도 안해주고ㅜㅜ
저녁에 김멍뭉이 젤 좋아하는 누나 모시고
다시 갔다왔는데 쫌 전에 스스로 일어나서
물도 마시고 조금이지만 선생님이랑
원내 산책도 하고 쉬야도 햇데요
밥은 아직 안먹어서 영양제 맞았다던데
아직 누워 있긴 하지만
낮보단 확실히 눈에 생기도 돌고
고개도 까닥까딱 하더라고영
김멍뭉이 잘 버텨줘서 고비를 넘기긴 했는데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고 조금 더 지켜보자시더라고영
생을 다 하는거야 어떻게 할 수 없는거지만
괴롭지 않게 행복하게 눈 감았으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ㅜㅜ 제발!
중요!!!!!!
반려동물 말이 동물이라지만
생명인데…
마음의 준비 차분히 하시길
만에 하나 꼭 가야한다면 안힘들게 갔으면...
링게루
그리고 기타등등
오늘 이라도 그말은 울엄니. ㆍㆍㆍ
때 그 날에 들었던
아프지도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갑자기 많이 안 좋아졌군요 ㅠㅠ
이렇게 갑자기 한꺼번에 아프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다른강아지들은 이정도 아프면 짖고 소리지른다는데
얘는 왜 내색 하나 안했는지ㅜㅜ
의사선생님 말씀이 엄청 고통스러웠을꺼라고..
김짜꿍도 저도 눈이 안떠져요-.-;;;
사랑이도 강아지별에서 편히 쉬고 있을꺼예요!
저도 총각시절 반려견 키우다 죽었는데
살려 볼려고 병원비 주당 100 가까이 4주동안
쓰다가 결국 무지개 다리 건너고 내손으로 수목장 해주고 엄청 울었심ㅜㅜ
너무 아픈것같아요
편의 봐주셔서 세번 와도 된데요!
지금 보러갑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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