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하기 전에 동서가 먼저 결혼해서 아이가 있었는데요
그 아이가 너무 예뻐서 제가 참 좋아라했어요
50일에 처음 만났는데
그아이가 벌써 대학생이 되었어요
그 아이가 어릴때 저한테 큰엄마 사랑해요 라고 했었거든요
제가 진짜 어찌나 예뻐했는지...
근데 그게 싫었는가 어쩌는가
동서가 저보고 그러더군요
형님 가식떨지 마세요 어떻게 시조카가 그렇게 예뻐요? 라고...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동서는 동생이 있어 외조카 시조카가 있을지 몰라도
난 형제자매가 없어서 조카는 xx이 뿐이야~
그리고 조카 예뻐하는게 어떻게 가식이냐고요
그런식으로 말 실수를 계속 하다가
결국 제가 동서를 차단했어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시부모님 오셔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그 조카가 대학 입학했다기에 용돈을 보냈어요
봉투에 대학입학을 축하해 썼네요
그랬더니 오늘 전화가 왔어요
큰엄마 감사합니다 하는데 울컥...
그래 축하한다 조금 늦게 축하해서 미안해 했네요
저는 사촌동생들이랑도 잘지내고 해서
사촌들끼리 잘지내는게 참 좋더라고요
내 아빠 엄마의 옛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이잖아요
추억을 나누는게 참 좋던데
저희 애들은 그럴일이 없을것 같아서 조금 슬프네요
자기가 세상을 그렇게 보니 남들도 똑같이 보는 줄 아나봐유 에혀
진해 큰집에 가면 제가 맏이이고 27명ㅋㅋㅋ
최곱니다.
목소리자체도 싫어지죠 ㅎ
엄청 이뻐하는데 마리조a
동서는 주뎅이로 복도 걷어찰것같아요ㅎㅎ
기분푸세요~ 큰엄마 선물에
조카가 너무 행복하겠어요
제
게자버노는 yo !!!!!!
1234 - 8282 - ....
울시댁 종자가 순딩순딩에
다덜 착하니까
시조카들 우리애까지 순해빠져가지고 그냥 이쁘더라구요
저랑 울형님(며눌들) 둘이 시댁에서 주름 잡고 있지요
자기가 가식 덩어리니 남들 행동도 그렇게 보이는 것이죠.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옛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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