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 펌]
연애하면서 꽃 받아보고 싶다고 말한게 몇번인지 모르겠어요.
기념일때도 못받아보고 싸우고 화해했을때도.. 사귀면서 단 한번도...
꽃을 좋아하니 작은 꽃이라도 하나 받아보고싶다고 얘기한게 벌써 4년..
갑자기 결혼하자고 프로포즈하는데
그 와중에도 꽃 하나가 없어서 거절했어요.
항상 꽃 사는건 돈버리는 짓이라며 아깝다고 하던 남자친구야
꽃은 다 상술이라며 대동강물 파는 봉이 김선달에 비유하던 남자친구야
여자친구가 갖고싶다면 좀 사주지 그랬니
그렇게 비싼것도 아닌데...
내가 꽃 좋아하는거 알면서 단한번을 안 사주니
프로포즈 받으면서 우니까 감동받아서 우는 줄 알던 남자친구야
내가 거절하니 황당해 하던 남자친구야...
앞날이 뻔히 보여서 결혼 안 하는거야..
내가 좋아하는거 하나를 안 사주는데 뭐하러 결혼해...
+
그냥 푸념으로 올렸는데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맥 이해 못하는 댓글들은 알아서 걸러서 보겠습니다.
성님덜은 어케 생각하심미꽈? ㄷㄷㄷㄷㄷㄷㄷ
여친이 꽃이라! ㅎㅎㅎ
신박함미닷;;;
다크 횽님 아니셨나유? ㅎㄷㄷㄷㄷㄷㄷ
왜???????????
잘한겁니다....
저런사람도 연애하는데
우리 자게 형님들은 ㅜㅜ
별로 맘에 없었던듯
계속 쌓이고 쌓였던 듯유
심지어 4년 동안 단 한 번도 안 줬다고...
결혼 후에도 꽃다발 받는 거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ㄷㄷㄷㄷ
꽃한송이라도 마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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