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보는데 층간소음 문제로 폭행사건이 일어났더라구요...
그걸 보다가 현재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이 악화될까봐..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도움을 청하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약 3개월 전
3일간 출장을 다녀온 후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며 담배를 폈습니다.
볼일을 끝마치고 씻으려는데 윗층인데요 라며 문을 두드리길래 열어주었습니다.
*대화내용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않아 너무 주관적이지 않게 최대한 중립적으로 쓰겠습니다.
윗층 : 무슨 일 있어요??
저 : 네????
윗층 : 담배냄새가 너무 올라와요..!
저 : 네????
윗층 : 담배냄새가 너무 올라온다구요..담배를 왜 그렇게 많이펴요??
전 담배를 안피거든요..그래서 담배냄새를 아는데..진짜 너무 올라와요..
그 언제드라...얼마전 새벽에는 진짜 많이 올라오던데 힘든 일 있어서 그렇게 많이
많이 피는거에요??
저 : 아무 일 없는데요ㅡㅡ;;
윗층 : 근데 왜그렇게 많이펴요?? 진짜 심하게 올라와요...그리고 솔직히 그쪽 볼일보면 그 냄새도 다 올라와요;;
저 : 화장실에서 환풍기를 타고 가나봐요...ㅡㅡ;;근데 그렇게 심해요??
윗층 : 네! 이건물이 구조가 참 희한해요..우리집도 환기가 안되서 집주인하고 많이 다퉜거 든요 그래서 환풍기까지 설치했어요..
저 : 아..네..제가 어떻게 할까요?? 집에서 피는걸 좀 줄일까요???..
윗층 : 아니에요..그냥 냄새가 너무 올라오니까 짜증도 나고해서 그냥 주절댄거에요.미안해요. 괜히...
저 : 아니에요..저도 좀 줄일게요 어차피 몸에 좋지도 않은건데요 뭐
윗층 : 아니에요..암튼 미안해요.
라며 다시 올라갔고..이렇게 끝이 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ㅡㅡ^
몇주 후
퇴근하여 집에 왔는데 현관문에 포스트잇이 붙어져 있었습니다.
-집주인 인데요..윗층에서 담배냄새가 너무 올라온다고 하네요.
조금만 줄여주세요.
음...생각을 많이 했어요...내려와서 주절댄 이후로 필까하다가도 한번 참고 나가서 피기도 하고..화장실에서는 좀 신경쓰여서 왠만하면 안폈거든요..근데..집주인 태도도 참..지나가는 이웃들이 다 볼텐데..왜 보이도록 붙여 놓았는지..이런저런 생각 끝에 윗층 신경 안쓰고 그냥 피기로 했어요.
한달 반 정도 지났을까..
퇴근하여 집에 왔는데..............
집에 왔는데...........,ㅡㅡ;;;
a4용지에 프린트 까지 하여 현관문에 테이프로 붙여 놓았습니다.
담배냄새가 너무 올라와요
진짜 무슨 폭약냄새 같아요
가슴속에서 펑까지는 아니고 퐁~하고 터짐과 동시에 윗층으로 올라가서 문을 두드렸는데
아무도 없어서 뭐 대화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연습장에다가
이상한거 붙이지 말고 직접보고 말을 하든가
전화하세요
010-xxxx-xxxx
이라고 붙이고 제 현관문에 붙인 그 종이는 구겨서 테이프로 윗층 현관문에 다시 붙여줬어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전화...ㅜ..ㅜ
퇴근할 때 마다 확인했나 싶어 올라가보면 제가 붙인 종이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일을 확인하다가 또 출장 갈 일이 있어 5일정도 집을 비웠습니다.
출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또......붙여 놓았습니다......
새벽에 담배 냄새 때문에 잠을 못잤어요
진짜 생각좀 있어 봐요
이때 시간이 새벽 1시쯤이 였는데...늦은 밤이고 뭐고 진짜 이건 뭐하자는 건가.....
5일 동안 집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무슨....담배피는 우렁각시가 있는것도 아니고..
너무 화가나서 윗층으로 올라갔는데.. 문을 꽉 닫지도 않고 잠기는 부분이 튀어나온채로 문이 살짝 열려있었어요..
무턱대고 열었다간 뭐 주거침입이니 뭐니 이상한 말 나올까봐 열지는 못하고
좀 과격한 문 두드림과 고성을 질렀어요..
문 두드림이 좀 과격했는지 살짝 열려있던문이 반동으로 인하여 열리더군요.
안에 불을 다 꺼져 있고..폰 플레쉬로 안을 비춰봐도 기척도 없고..
좀 무섭데요;;; 요즘 하도 세상이 흉흉해서...그 사람도 마찬가지로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그냥 바로 집으로 들어갔어요...
다음 날
드디어 만났습니다!
저 : 이야기 좀 합시다!
윗층 : 네!
저 : 제가 5일 동안 집을 비웠는데 새벽에 무슨 담배냄새가 올라온다는 거에요??
그리고, 당신 집에 올라오는 담배냄새가 우리집에서 올라온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요?? 그냥 당신 생각에 바로 밑층에서 올라올것 같으니까 자꾸 나한테 그러는거에요??
집을 비웠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서 어떻게 담배냄새가 올라갈 수 있어요??
윗층 : 지금 우리집에 올라오는 담배냄새가 그쪽이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거에요??
저 : 5일동안 집을 비웠다니까요!!
윗층 : 그러니까 그쪽 담배냄새가 아니라고 주장 하는 거냐구요. 아니라면 다른 집 알아볼
게요.
저 : 집비웠다구요!!
윗층 : 일시적인걸로 전체를 덮으려 하지마요! 나 4년살고 그쪽 얼마나 살았어요??? 2년 정도 됐죠??? 나 2년간 참았어요.
저 : 집비웠다는데 지금 무슨 소리에요??
윗층 : 아니 일시적인걸로 전체를 덮으
저 : 됐고.. 더 이상 내 건드리지마요...진짜..이상한거 붙여가며 사람 건드리지 말라고.
전화하라고 번호까지 붙여 놓았는데 전화는 왜 안하는건지 진짜..건드리지마요.
윗층 : 내가 전화를 왜 해야되는데요? 그리고 붙이는거? 그건 충분히 할수 있는 행동이에요.
저 : 냄새가나면 집주인한테 전화를 해요..나한테 자꾸 붙이지 말고!!!
윗층 : 그럼 당신도 이상한거 붙인다고 집주인한테 전화해요!! 법대로 하던가!명예훼손죄로 고소를 하던가..그리고 담배를 무슨 몇갑씩 피워요??
몸은 괜찮아요?? 나 그게 진짜 궁금하네!!! 나 안그래도 이사갈거니까 그때 까지만 조심해.
저 : 이사갈거면 그때까지 담배냄새나도 참아요! 한갑을 피든 두갑을 피든 맘대로 필거니까!!
윗층 : 이사가니까 그때까지만 좀 조심하라고!!
저 : 자꾸 말이 짧네요???
윗층 : 내가 당신 아버지뻘이야!!어려 보이지?? 나 나이 많아!!
그쪽은 20대야??많이 봤자 30대 초반이겠구만!!
저 : (정말 말도 안 통하고...집을 비워서 냄새날 리가 없는데..왜그러냐고 묻고 싶었던건데...진짜 대화도 안되고 더이상 말다툼 하다간 몸싸움 일어나겠다 싶어 말을 안했습니다.)
윗층 : 이사갈거니깐..그때가지만 조심해요!!그리고 나 그쪽한테 감정도 없어요..!
라며 올라갔습니다.
제가 집에서 피는 담배를 줄이는게 맞나요?? 줄여야 하나요??
볼일 볼때도 신경쓰여서 이건뭐 ㅡㅡ;;ㅋㅋㅋㅋㅋ
진짜 궁금합니다..
층간냄새 문제 ㅡㅡ;;;
층간냄새 문제.......;;
이런적 없으신가요???
화장실 환기구가 연결되어 있어서 냄새가 난다면 같은 라인 주민들 모두 의심해봐야 되는건데....
생활하는데 지장이 있다면 화장실 문 닫고 생활하면 될것을....
담배 냄새가 그대로 윗층으로 올라가진 않을텐데... 그분 좀 과장이 심한듯
서로 이해하면 사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윗층분이 민감하신 분이거나 성격이 좀 괴팍하신 분 같네요.
집을 비운 5일동안에도 담배 냄새 난다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다른 집에서
나는 냄새일수도 있는데 무조건 아랫층을 의심하면서 상대 말도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자기 생각에만 골몰하는 성격....
한국에서 나이만 많으면 장땡인가?
40대 중반을 지났지만 중,고등학생이라도 초면이면 선뜻 반말을 하지 않은데....
아들뻘이라도 그들도 하나의 인격체기에...
이 참에 아예 담배 끊으세요. 그런 말 듣고 계속 피우시고 싶으신가요..ㅋ
아래층에서 올라오더건요... 비슷한 시간에 아줌마 한번 아저씨 한번
지미... 애가 뛰어봐야 얼마나 뛴다고 지들은 더 큰 애 둘이 뛰면 그 아래층에서
시끄럽다해도 생깐다고함
그것보다 문제가 아저씨가 계속 담배를 핌니다. 계단에서 펴서 올라오고
안방화장실에서 펴서 올라오고 울집에는 담배피는 사람없습니다.
담배 정말 싫습니다.
와이프도 임신중인데 이것들 지들만 조금만 불편해도 개지랄이고 남은 어떻게 피해
보는지도 모르고...
격이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전자담배로 바꾸시거나 한번 끊어보심도 좋을꺼 같네요
담배 끊어도 머라고 하면 그땐 확~..
아나 대마초향좀맞아보고싶네요 향네랑 담배냄새 섞여서올라오는데 이건대체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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