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차를 바꾸려고하는데요, 나이는 30대 이고 전문직입니다.
360 노킹 현상도 자주 일어나고 중고중에 좋지 아니한 물건들이 꾀 많다고 들었는데요. 360 정비가 많이 어려울까요 ? 사실 정비 지식 거의 없거든요. 여태까지 스포츠카라고 타본 차가 SL 500 밖에 없는데요.
430 또는 360 오너님들, 차를 구입하시고 가장 신경써야 했던 부분들, 그리고 고난을 겪었던 부분들즘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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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머신
ccoway
nicepung85
떠도는 페라리 고장, 오작동에 관한 이야기들은 제 경험상 98%는 사실과 다릅니다. 말씀하신 노킹현상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소견인데요. 저는 키돌리고 스타트스위치 누르기전 20~30초정도
밧데리 예열을 합니다. 점화후 엔진소리에 집중하며 2~3분정도 대기후 출발하는데 이후 20분 정도는 5000rpm을 넘기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40분 정도 주행을 해야 안정된 페라리특유의 배기음을 즐길 수 있고요. 1시간 정도 지났을때 커피한잔 할 정도의 휴식을 하는데 시동끄고 캐노피를 적당히 열어둡니다.(어떤 분들께서는 그렇게 힘들게 차를 타야하냐?라고 말씀하시지만 운전자에게는 상당한 재미랍니다) 노킹 현상이란 연료가 과분사되어 엔진내부의 폭발이 불안정하게되면서 차가 울컥거리는 증상을 말하는 것인데, 차량의 상태에서도 기인하지만 중요한점은 운전자의 습관을 무섭도록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잘못된 습관으로 유지된 차량은 운전자가 교체되어도 그 증상을 잃지 않는 경우도 있고요. sl power님께서 질문하셨던 점보다는 페라리라는 차량의 특성과 구조, 제작배경등을 꼼꼼히 체크해 두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본론입니다. 중고차량을 마음에 두신듯, 먼저 차의 외관을 살피세요. 이음새의 유격이 일정한지, 정확한 좌우 대칭이 되는지, 램프류와 바디의 유격 그 사이의 고무씰은 일정한지, 도어 손잡이와 몇개의 부위에는 기스방지를 위한 투명 필름이 붙어 있답니다. 있는지, 아니면 때었다 붙인 흔적이 있는지, 보조석 박스에 후레쉬 있습니다. 그것으로 휠하우스 내부를 살피세요. 몇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조각을 고정한 나사머리를 보면 출고후 재조립을 했는지 알 수 있답니다. 핸들뭉치 상단에 차대번호 각인이 있습니다. 각인이 위조된 흔적은 없는지, 마지막으로 리프트로 들어 올리고(페라리는 하체에도 커버가 있는거 아시죠?) 기스 상태, 부식상태 점검, 타이어 편마모 점검, 이제 서류 입니다. 딜러가 제시하는 보험력서류 말고 직접 보험력을 조사하세요.(인터넷으로 편하게 조사하실 수 있답니다) 이제 주행입니다.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데로 충분한 예열후 출발, F1기어로 5000~6000rpm에서 shift up하시고 down은 직접하지 마세요. 기어 조작시 뒤쪽엔진룸에서의 소음에 집중하시고(중립에서 후진기어나 1단기어 들어갈때 묵직한 울림소리 정상입니다)울림이나 거친소리 있다면 이상이 있음 입니다. 조용하고 경사진 곳에서 느리게 주행하시면서 하체소리에 집중하세요. 이상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네요. 말씀하신데로 페라리도 좋지 않은 물건 있습니다. 차와 딜러 앞에서 슈퍼카를 구입한다고 뻣뻣해 하시기보다 꿈이 가득한 레이서처럼 움직이신다면 충분히 좋은 페라리를 만나실 겁니다. 조만간 아스팔트위에서 뵙게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