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늘 눈팅만 하고 내차소 한번씩 구경하면서 다들 너무 좋은 차만 타고다니셔서 내 새울 것 없지만 저의 소중한 발이 되어주는 레이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5년식 레이. TCI엔진 터보입니다. 104마력.
구형 싼타페는 쩜 만든다는 3기통 1천찌찌 엔진 입니다. 솔직히 저도 이 얘기는 주워들은거라 확실치는
않습니다. 오글거려요.ㅋㅋ 경차로 무슨 뭘 누굴 따고 저쩌고...경차는 경차답게 운전해야죠. 무시도 당하고 위협도 당하고, 그래서 입에서 욕을 달고 살았는데 이미 경지에 올라서 이제는 웃고 맙니다^^

지인중에 현대 영업소장님을 알고있어서 늘 차는 그 분 한테만 삽니다. 그래서 다른 메이커 차량은 타본적이 없네요. 분명 옵션을 와이프가 원해서 스마트키만 넣었는데 돌리기 키로 출고가 되어버립니다.ㅠㅠ 아는 분이라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이래서 아는 사람이 더 무섭...

그래도 좋습니다.근데 요즘 따라 코란도 스포츠가 너무 땡깁니다. 루프캐리어 처럼 '트렁크 캐리어' 라고 하나요. 그물망이랑 캐리어 셋팅 해놓은 차 보고 너무 멋지더라구요.

원래 레이를 살 때 제차는 투싼ix 였습니다.
형편이 좋지도 않은데 와이프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집에 차량을 한대 더 구매를 하게 되었던게 이 녀석이었죠.
그러고 1년후 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투싼을 엄청난 고민 끝에 팝니다. 정말 눈물을 머금고 팔았습니다.튜닝은 안했고 올 순정이지만 엄청나게 관리했거든요. 차계부도 열심히 적성하고 디젤차에 좋은건 다 해준 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차에 적당히만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 부질없네...라는 생각이 듭디다 ㅎㅎ

투싼을 팔면서 투싼에 있던 트렁크에 있는 세차용품이랑 물건 몇개만 레이 트렁크에 옮겨 싣는데 그냥 꽉 찹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ㅋㅋ 그래도 뒤가 왠지 안전할 것 같습니다. 요즘 이슈인 버스가 와서 뒤를 밀어도 말이죠.(그러면 안됩니다. 애기가 있어요. 큰일 납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늘 짐 때문에 사람이 힘이 듭니다.사람이 먼저인데 말이죠.^^
그래서 레이 카페를 가입하고 루프업체에 연락 후 경기도 광주에 갑니다. 와이프 설득 하는데 크게 힘들진 않았습니다.어디 갈때마다 본인이 힘들거든요ㅋㅋ

설치 하고 명절이었는데 와! 신세계입니다.
캐리어 두개. 캠핑박스 두개. 위에 짐 올릴때 쓰는
사다리 한개. 유모차. 다 올려버립니다.

사진에 짐 적재한거는 군산에 처갓집에 내려갈때
필요하다고 한거 적재해서 내려가기 전에 찍어본겁니다. (주말부부 입니다.애기가 너무 보고싶어요ㅠㅠ
와이프도 보고싶습니다.;;)

큰 트럭을 오래타봐서 적재하는 센스는 좀 있습니다.
깔깔이 바로 묶어서 그물망 올려주면 고속도로에서도 합법적이고 안전하고요. 혹시 우천시에도 쓸 방수천도 하나 구매했네요.

짐이 몽땅 위에 있으니 안에서 너무 편해지더라구요.
요즘은 날씨도 좋고 혼자 캠핑도 다녀볼라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안양 살아서 주로 안양에 많이 다닙니다.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하죠? ㅠㅠ

이거 글을 써보니깐 왜 다들 이 말 하는지 알겠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