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전에 그랜드카니발 소개글을 올렸던 이러시면안돼요입니다.
분명 저는 10년은 넘게 탈거라고 다짐을 했는데..어쩌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차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계속 떨어졌는데 설마 되겠냐?"라고 그냥 도전해보신 제네시스 DH 경매..
덜컥 낙찰...
원래 계획은 어머니께서 타시던 그랜져를 처분하고 어머니께서 DH를 타시는 그런 내용이었으나,
이런저런 사연이 얽혀서 결국 그랜져는 기변하지 않기로 하고,집에 있던 카니발 두대(그카,올뉴카) 중 하나를 처분하기로 했지요.
저는 그냥 이왕 둘 중 하나를 팔아야 한다면 값을 더 잘 받는 올뉴카니발을 처분하여 아버지의 부담을 줄이자고 주장했고,
아버지께서는 아들 좋은차 타게 하고싶으셨던터라 대립이 좀 있었습니다.
근데 말 들어야쥬...*_*;;;
안그랬다간 집안 분위기가..;;
그렇게 동호회에 차를 올렸고,
11인승에서 8인승으로 구변(지금은 바뀌어서 8인승 구변이 막힌걸로 압니다)
순정 Y포크 알루미늄휠
속도제한 없는 13년식 승합..
가격도 나름 괜찮음
이 조합이라 판매글을 올린 지 정확히 24시간 뒤에 차가 팔려갔습니다.
그날 좀 서운해서 한잔 했네요..ㅋㅋ
다음차는 분명 더 좋은차는 맞는데 첫차의 그 아련함이란..
그렇게 차를 보내고 약 일주일 정도 지났나?
아버지의 제네시스를 가지러 감과 동시에 올뉴카니발은 제 차가 되었습니다.
이전 그카의 경우에는 아버지차였을적에도 종종 몰고다녔던 터라 익숙하고 친근했으나,
올뉴카니발의 경우엔 당시 제 차가 있었으니 운전할 일이 거의 없었기에 좀 어색했습니다.
그래서 그 어색함을 없애보고자(바람도 쐴 겸..) 드라이브를 가 봅니다.
경주 풍력발전소도 가보고..(쓸 일 없을 뒷 선루프를 열어서 빼꼼 나와서 사진찍기..)
국산차 게시판 정모도 나가고..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서킷 도전하기도 해봤습니다.
물론 빨리 가지 못했지만,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부산 송정도 가 보고
오도산에도 올라가보았습니다.차도 저도 힘든 시간이었지요...ㅋㅋㅋㅋㅋㅋ
한적한 국도나 고속도로에서 적정 속도로 유유자적 흘러가며 주행연비를 올려보는 소소한재미도 생겼구요.
제 취미생활인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종종 차로 이동하는 편인데,
이전 그랜드카니발에 비해 자전거 싣기가 수월해진 점이 만족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그카의 경우엔 11인승이었던터라 시트를 접어도 올라가있습니다)
불량한 카니발 운전자들이 많다 보니 이미지가 상당히 좋지 못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철칙을 가지고 운전합니다.
민폐를 끼치지 말자,상대를 당황하게 운전하지 말자,내가 짜증날것같은 행위는 절대 하지 말자..
가끔 저도 너무 화가 나면 실수를 하는 편이지만,늘 반성합니다.
앞으로도 여유있고 눈쌀 찌푸려지지 않는 운전을 할 것입니다.
응원해주세요!
우리 아이가 에스컬레이드나 서버밴을 타면 울고불고 멀미하는데
오히려 카니발을 타면 아주아주 좋아하더라고요 ^^
어제는 남편하고 엄청 싸웠어요 ㅠㅠ 고품격 고화질 영상의 선두주자인 brazzers社의 얏옹을 틀어놓고, 하늘하늘거리는 실크 슬립 곱게 차려입고 한창 분위기 띄우려고 하는 찰나에 남편이 뜬금없이 서든리 "여보 우리도 이제 산타모LPG 그만타고, 카니발로 바꾸는게 어떨까?" 하는거있죠? 하 참 어이가 없어서. 아니 이 예민하고 성스럽고 중요한 순간에 카니발을 사겠다니 허 참...산타모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큰 존재인데 그걸 팔겠다니...진짜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 익숙하게 스페이스바 눌러서 영상을 일시정지하고 "산타모LPG 팔거면 나랑 이혼하고 팔던가 알아서 해!"라고 소리치고 친정으로 갔어요. 오밤중에 갑자기 등장한 저를 보고선 엄마아빠는 어리둥절하셨고, 저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따발총처럼 남편 흉을 보기 시작했답니다. 엄마는 계속 저를 다독이며 진정해라 울지마라 라면서 제 편이 되어주셨는데, 아니글쎄 아빠는 서든리 "니 여기 온거 김서방도 알고있나?" 라고 물으시는거예요. 아니 지금 중요한건 제가 집을 나와서 울고불고한다는건데 아빠는 마치 저를 무슨 죄지은 사람처럼 대하는거 있죠 ㅠㅠ 아무튼 전 남편에게 친정간다고 말하고 나온건 아니지만 제가 나가봤자 어딜 가겠어요. "아니 아빠. 나 그냥 아무말 없이 나온건데 ㅠㅠ 애들아빠도 대충 눈치 챘겠지 뭐 ㅠㅠ"라고 말씀드렸더니 "이 정신나간 가시나가...카...완저이 미쳐뿌네. 돌아삣어. 집구석 잘 돌아가는구마이. 카...으째 느금마 하는 짓거리랑 그리 닮았을꼬. 이 가시나야 으데 하늘같은 서방님 팽개치고 집을 나오노. 잘못해가 소박맞아서 쫓겨난것도 아니고 카...니발로 기어나온기가?" 라고 말씀하시는데, 아...아빠도 역시 카니발을 좋아하시는구나...를 느꼈답니다 ^^
말씀드렸듯이 제 남편은 산타모LPG라 어디가면 창피해서 기분만 상한답니다 ㅠㅠ
제 아들과 뱃속 둘째의 순산을 기원해주시는 마음으로
카니발을 나눔 받았으면 하는데...^^(하이리무진이 아니라서 기분 콱! 상해버렸지만 ㅠㅠ)
차주님의 훈훈한 인성을 기다리겠습니다 ^^
항상 양보와 배려로 안전운전 하세요~^^
자전거는 비앙키 FG라이트라는 07년식 모델입니다~
우리 아이가 에스컬레이드나 서버밴을 타면 울고불고 멀미하는데
오히려 카니발을 타면 아주아주 좋아하더라고요 ^^
어제는 남편하고 엄청 싸웠어요 ㅠㅠ 고품격 고화질 영상의 선두주자인 brazzers社의 얏옹을 틀어놓고, 하늘하늘거리는 실크 슬립 곱게 차려입고 한창 분위기 띄우려고 하는 찰나에 남편이 뜬금없이 서든리 "여보 우리도 이제 산타모LPG 그만타고, 카니발로 바꾸는게 어떨까?" 하는거있죠? 하 참 어이가 없어서. 아니 이 예민하고 성스럽고 중요한 순간에 카니발을 사겠다니 허 참...산타모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큰 존재인데 그걸 팔겠다니...진짜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 익숙하게 스페이스바 눌러서 영상을 일시정지하고 "산타모LPG 팔거면 나랑 이혼하고 팔던가 알아서 해!"라고 소리치고 친정으로 갔어요. 오밤중에 갑자기 등장한 저를 보고선 엄마아빠는 어리둥절하셨고, 저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따발총처럼 남편 흉을 보기 시작했답니다. 엄마는 계속 저를 다독이며 진정해라 울지마라 라면서 제 편이 되어주셨는데, 아니글쎄 아빠는 서든리 "니 여기 온거 김서방도 알고있나?" 라고 물으시는거예요. 아니 지금 중요한건 제가 집을 나와서 울고불고한다는건데 아빠는 마치 저를 무슨 죄지은 사람처럼 대하는거 있죠 ㅠㅠ 아무튼 전 남편에게 친정간다고 말하고 나온건 아니지만 제가 나가봤자 어딜 가겠어요. "아니 아빠. 나 그냥 아무말 없이 나온건데 ㅠㅠ 애들아빠도 대충 눈치 챘겠지 뭐 ㅠㅠ"라고 말씀드렸더니 "이 정신나간 가시나가...카...완저이 미쳐뿌네. 돌아삣어. 집구석 잘 돌아가는구마이. 카...으째 느금마 하는 짓거리랑 그리 닮았을꼬. 이 가시나야 으데 하늘같은 서방님 팽개치고 집을 나오노. 잘못해가 소박맞아서 쫓겨난것도 아니고 카...니발로 기어나온기가?" 라고 말씀하시는데, 아...아빠도 역시 카니발을 좋아하시는구나...를 느꼈답니다 ^^
말씀드렸듯이 제 남편은 산타모LPG라 어디가면 창피해서 기분만 상한답니다 ㅠㅠ
제 아들과 뱃속 둘째의 순산을 기원해주시는 마음으로
카니발을 나눔 받았으면 하는데...^^(하이리무진이 아니라서 기분 콱! 상해버렸지만 ㅠㅠ)
차주님의 훈훈한 인성을 기다리겠습니다 ^^
친구들 많이 태워서 여행다니면 진짜 재미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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