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Q. 차량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엑스디- 2004년 학교 졸업하고 취직했을때 부모님께서 사주셨습니다. 부모님의 땀으로 얻은 저의 첫차라 저에겐 각별합니다. 처음 차 받은날 밤 겨울임에도 차에서 잠이들었을 정도로 절 설레게 했습니다. 수동이라 연비도 잘 나오고 그당시에는 나름 잘 달려 주었네요... 포터 - 아버님께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주말마다 농사일 도와드릴려고 제가 구입했는데 와이프가 면허를 따는 바람에 아반떼를 와이프에게 주고 제가 포터를 출.퇴근용으로 사용했네요 시골이라 포터타고 직장에 다녀도 쪽팔린거 그런거 모르고 다녔습니다. 수동에 후륜이라 운전 재미는 쏠쏠했지만 눈이 많이오는 시골언덕 커브는 짐을 실어도 답없더군요 제 주변에서 시도때도없이 포터를 빌려갔는데 기름 넣어주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대부분 나중에 술 한잔 살께라는 말로 때우더군요 쪼잔하게 안빌려 줄수도 없고 화물차지만 나름 열심히 모아서 산 새차인데 스트레스였습니다. 마침 아버님께서 면허를 따셔서 포터를 드리고 지37을 구입했네요. 지37- 박봉의 월급쟁이지만 고생하는 가장을 위한 장난감이라고 와이프께서 하사하셨네요 직장이 유신정권분위기라 주말에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커브는 부족하지만 직발은 나름 충분한것 같네요. 가속시 기어 반응이 반박자 늦어 아쉽구요 패밀리 세단으로 사용하기엔 다소 좁은 실내... 조금 저렴해보이는 실내 마감재가 단점이네요

Q. 애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황당한 사건, 사고가 있나요?

와이프 생일날 혼자 아반떼 타고 퇴근하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차도 케익도 대파됐는데 대파된 케익을 가지고 집에 가니 와이프가 내 생에 가장 비싸고 못생긴 케익이지만 제일 기억에 남을 케익이라고 하네요.... 2달전 와이프가 지37로 야외주차장에서 브레이크 대신 악셀을 밟아서 가로등을 눕혀 버렸습니다. 덕분에 오래된 가로등 새걸로 교환했고 차는 엔진 멤버, 범퍼, 라이트 교환했네요...

와이프와 연애 할때도 함께해준

어머니께서 고사 지내주실 때인듯

아파트 주차장 문콕방지 보디가드 은수기

와이프덕분에 스포츠범퍼 득템...

성의 없어서 민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