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입식 교육이 폐쇄적인 마인드를 양성하는 서열, 그리고 정답에 대한 강압.
별것 아닌것 같지만 서열과 정답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군대를 시작으로 사회에 진출할때까지 한국인의 마인드를 지배한다.
가장 안타까운건, 서열과 정답이 대한 습관적 집착에 스스로의 판단력을 잃은 모습을 목격할 때.
요즘 게시판에서 특정 브랜드에 대한 평가가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소비심리에서 조차 본인 판단보다 여론을 통해 서열과 정답을 찾고,
본인 생각과 맞지 않으면 불필요한 논쟁을 불사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브랜드 가치 평가에 있어서 서열과 정답이란 없다.
가령 벤츠 S클래스가 동급에서 상당한 우위를 차지한다면,
비머는 3, 5시리즈급 시장에서 강하고,
아우디의 경우는 사륜기술과 R8이라는 독특한 차가 브랜드를 이끈다.
가상의 브랜드 평균치로 서열을 매긴다는것은 각각의 개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
물론 객관적이고 기술적인 우위 서열이 있겠지만 럭셔리 소비는 언제까지나 감성적인 소비이고
객관성을 따지기 시작하면 럭셔리 감성이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가장 객관적인 자동차 소비는 결국 아반떼, 쏘나타로 돌아간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필요없는 절대적 평균.
결국 여론속에서 서열과 정답을 추구하기 보다는,
어느차가 자기 라이프 스타일에 맞고, 재정적으로 맞고, 끌리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보배 게시판같은 거대 커뮤니티에서 조차 찾을 수 없다,
결국 본인이 판단해야 하는 것. 남의 의견은 남의 의견일 뿐.
자동차에 있어서 서열과 정답을 따지는 것만큼 무의미한것도 없다,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무조건 동급의 다른 브랜드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서열중심
등수 줄세우기 공정관념 한국에 특유 사람들을 싸우게 만드는 원인이에요.
그낭 디자인만 이쁜 똥스바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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