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다가 글 처음 써봅니다. 너무 화나는일 있어서 위로+자문 받을겸 글써봅니다.
저는 20대 후반으로 서울 강북권 에서 영국차량 영업하는 직원 입니다.
원래 고향은 용인쪽인데 영업 하다보니 서울로 상경해서 살고있습니다. 영업을 시작한지 벌써 4년정도 되었네요...
사건의 발단은 몇일전 저녁때쯔음 퇴근 준비 하던중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충 상담내용 요약 하자면 법인 소유중이고 현재 벤츠 2대 소유중 아이가 생겨 suv를 추가 구매 하고 싶다고.
구매의사도 강력히 어필하고 시간이없으니 본인 집앞으로 와줄수 없겠냐고 정중히 부탁하여
연말이고 현재 회사로 이직한지 얼마 안되서 좋은모습 보여주기 위한 마음도 있고 연마감이라 실적 한대가
아쉬운 상황이고 퇴근후 지점회식 이었지만 실적하나가 중요하여 잠깐 앉아 있다 시간맞춰서 시승을 가기로 했고
송파위례 쪽으로 밤 8시 20분경에 와달라는 말을듣고 시간맞춰 시승을갔습니다.
시승을 시작 했는데 반 레이싱 선수 더군요 본인차량이 cls 63amg 이며 부모님은 벤틀리타고 여동생도 하나있는데
아우디도 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영업을해도 될정도로 차량지식이 뛰어난 분이더라구요..
그렇게 약 20~ 30분간 정말 풀악셀 급브레이크 하다가 한적한 카페로 가더니 계약서 쓰자고 먼저 얘기를 꺼내면서
본인은 공식할인만 해주고 수당 부분은 추가서비스로 해달라고 요청하지 않더라구요
계약서 작성할때 본인 와이프 라면서 여자이름 적고 법인이라 직원한테 오늘 밤10시 이후나 내일 아침쯤에 입금시키겠다고
하길래 감사한 마음으로 사후관리 철저히 해드린다고 약속하면서 계약서 작성하고 집에 갈려고하는데
"오늘 와이프가 처가집가서 같이 밥먹을사람이 없다 시켜먹긴 그렇고 자기랑 계약도했는데 밥한번 먹자"고 하더니
식당을 데려가서 반주를 먹더니 다먹을때쯤 저 보고 계산을 하라고하면서 본인이 오늘 기분이 좋고 앞으로 친하게
지낼겸 맥주한잔 더하자더군요 결국 가라오케 까지 가게되었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 룸까지 갔다가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나중에 대접하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아침에 출근해서 선배들이랑 얘기를 하다보니 2년전에
강남강북 가릴것없이 독일차나 영국차 프리미엄 브랜드 영업사원한테 똑같은 수법으로 많게는 200만원 적게는 5~6만원
아마 알려진것만 20명정도는 당했다가 한번 잡아서 경찰서 까지 넘겼는데 훈방조치로 별처벌없이 풀려났던 사람이더라구요
그후로 잠잠하다 최근들어 다시 활동하는데 운이 안좋게도 제가 타겟이 되었던거구요... 돈이아깝다기 보단 그런 사기꾼 앞에서
한대 계약해줘서 감사하다고 굽신굽신 거린게 너무 수치 스럽고 그런 저를보면서 그사람은 얼마나 웃겼을까 라는 생각만 해도
정말 손이 떨리네요... 굳이 밥한번 얻어먹자고 그렇게 까지 했어야했는지...
송파 방이동 근처 거주하시는 82년생 아무개씨 혹시라도 이글보시면 제번호로 저한테 왜그랬는지 이유라도좀 얘기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볼수있게 추천 부탁드립니다..
존나패버리세요
이런 개 쓰레기 같은 새끼가 숨을 쉬고살아가네...
살다보면 별의별사람들 많아요
이번 경험으로 저런 양아치들을 앞으로는 거를수있을겁니다!
앞으로 좋은 고객 많이 만나라는 하늘의 계시입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차는 모르는 사람한테 사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음.
어처구니가..
고소장 멓어보세영
하긴... 형동생 하는 거래처 형이랑 술 먹는데...
받을돈이 3천인데도 사정 아니 말도 안하고 있는데...
옆에서 이사라는 새끼가... 거래처 사장 왔다고 삼겹살 먹자는데 소고기 사오라고 하질 않나...
나중에는 지 와이프 먹여야 한다고 킹크랩 사오라는데...
조용히 컴백홈함...
꼭 그런사람이 있다니까...
짬되는 딜러들은 접근조차 하지않죠
보이스피싱도조심하고....
돈은 내손에 딱 쥐어져야 내돈...
그돈도 잘살펴보고받아야합니다
양아치가 한두명이겠습니까 암웨이 멜라루카 비트코인 뉴스킨 시크릿 많이 샀습니다
그렇게 살지마라
힘내세요!
거지야~배고프면 쪽지해라 밥사줄께
대신 먹은만큼 처맞아야됨~~
진짜라면 너무하네요... 있는사람이 더한다더니만...
참,,암담하네요ㅜㅜ항상 자신을 낮춰야하는 직종이다보니,,그래도 항상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사람보다 좋은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저희도 3~4명 정도 최근에 당해서 회사 내부적으로 공유가 된 사람인 듯 하네요
동일인물로 보입니다. ㅎㅎ 아래 내용 참조하세요
[사기꾼 공지]
김X수
010-XXXX-6030
6GT 법인 운용리스
전화로 6GT를 보고 있다며
연락이 와서 저녁에 시승 가능하냐며
바로 시승일정을 잡았습니다
그 후 집앞까지 찾아가
시승 후에 견적서를 보자며
커피숍을 가서 커피 한잔 사라
그 뒤에 밥을 먹자고 하면서
밥먹고 나서 자기가 다음거 사겠다며
계산을 요구 밥먹으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였고 그 뒤 헤어지고
오늘 연락이 다시와서
선수금을 카드결제가 가능하겠냐며
얘기를 하던중 와이프랑 싸워서
급하게 30만원만 입금해달라고 요구
확인해보니 계약서에 작성된
사업자번호 없고
입금 해달라던 계좌 조회해보니
이름도 상이함
송파경찰서에 민원접수했었는데.. 다들 바쁘시다보니..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사기 당한것도 쪽팔리고 챙피한일이었으니까요... 이번에는 잡아야 하는데... 거짓말 안하고 피해액 합치면 수천만원은 될겁니다..... 하..... 또 생각나네요!
이게 큰 돈이라면 큰 돈이고 작은 돈이면 작은 돈 일 수 있지만...
남이 열심히 일해서 번 소중한 돈을 자기 돈 아니라고 하찮게 보는 저런 잡놈들은 식겁해봐야죠!
글쓴님 뭐 어렵게 생각하지마시고~
일단 시간 나실때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 가셔서 사건 내용 말씀하시면 해당 부서 이야기 해줄겁니다!
그러시면 담당형사님한테 사건 자료(영수증, 계약서 등등) 챙겨가셔서 상담 받아보세요!
만약 조사해서 그 놈이 애초에 차량을 구입할 능력도 되지 않는다거나, 처음부터 님을 기망할 목적이 밝혀진다면
명백한 사기 아니겠습니까?
일반 시민들이 경찰서 갈일이 없어서 멀게 느껴지시겠지만~
편안하게 가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떳떳한 내 자존심은 지켜야하지 않겠습니까?
요즘 너도 나도 힘든 시기에 힘이 쭉빠지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시길~ ^^
직업 특성의 약점(?)을 송곳으로 후벼파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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