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말에 K9 3.3 RVIP 출고하여
몇일 전 까지 잘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1월 30일 도로 한가운데서 멈춰 섯습니다.
설 연휴 첫날 신호 대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량 자가 점검 화면이 뜨면서 엔진이 심하게 요동을 쳤습니다.
이게 뭔가 싶어서 차를 일차선에서 갓길로 붙이려고
악셀을 밟았는데 HUD를 보니 시속 5KM정도 속도만 확인되고
차는 나가지를 않았습니다.
기어가다 싶이 해서 갓길로 겨우 주차를 하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담원이 받아서 지금 상황을 설명을 하며
응급 처치를 해달라고 하였더니
기사를 보내준다 했습니다.
그리고 30분 가량 길가에서 떨면서 뒷차 한테 차가고장났다며
돌아가달라고 얘기를 하며 기다리는데
헐~~~ 왔다는 기사가 렉카 기사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가 하는말이 지금 사업소가 다 문을 닫아서
차를 견인을 해가도 입고가 안된다며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기사한테 그러면 왜 여기에 출동은 했냐며 물었더니
자기는 기아 소속이 아니라 현대해상 소속이며 일단 출동해라고 해서 오기는 왔는데
견인은 할 수가 있지만 사업소까지는 견인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출고한지 한달 된 차가 고장이 나서 길가에 멈춰 서 있는데
A/S라고 해주는 것이 견인이고 사업소가 문을 닫아서 견인도 안된다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사후처리 해주는 거냐고 따졌더니 상담원이 하는말이 설 연휴여서
다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차라도 해주던지 아님 차 수리를 해주던지 해야 설 연휴에 차를 쓰지 않겠냐며
7000만원 가까이 주고 산 K9이 한달만에 고장난것도 열받는데
설 연휴 기간동안 아이들 데리고 택시타고 친척집 돌아 다녀야 되냐며 따졌더니
지금 상황에서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죄송하다는 말만 돌아오더군요.
그래서 상담원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많죠?
기아차를 산것도 잘못이고 그중에서 K9 산것이 두번째 잘못이고 뽑기 잘못해서 한달만에
차가 고장난것도 내 운이고 그렇죠?
라고 얘기를 해도 죄송하다는 말만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화가나서 설 연휴 끝나면 바로 소송 준비 들어갈거라며
얘기를 하고 당장 차 가져가고 동급 차량으로 대차 시켜라며 소리를 치고 전화를 끊엇습니다.
30분 뒤에 전화가 왔습니다.
동급차량으로 대차를 해주겠다고 말을 하고 견인도 처리해주겠다며
말을 했고 1시간 정도 지나서 렌터카와 견인차가 와서 처리를 해주고 갔습니다.
오후 5시경에 차가 고장났고 처리를 다 하니 밤 10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렌터카와 견인처리를 해준 것이 아니라 그 과정까지 가는게
5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중간에 대차 가능한 K9이 없다고 하며 K5를 대차를 해주겠다고 하길래
동급차량 아니면 안된다고 화를 냈더니 없던차가 생겼는지 K9을 구해오던군요.
진짜 K9이 없었던건지... 아님 렌트비 아끼려고 거짓말 한 건지 알수는 없지만
차 품질 면에서나 A/S 둘 다 만족 못하는 기아차에 너무 화가 나네요.
만약 고속도로에서 주행중에 저런 결함으로 차가 고장이 났다 생각하면
아찔해집니다.
2년 안에 똑같은 결함이 3번 발생해야 차를 바꿔 준다고 하는 조항이 있어
차를 바꿔 준다고 하던데...
이 말은 내가 고속도로 주행중에 같은 결함으로 사고가 나서 죽어야 차를
바꿔준다는 것과 똑같은 말인 것 같습니다.
차를 고쳐준다고 해도 무서워서 못타고 다닐 것 같네요.
교환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중고차로 팔고 수입차로 갈아타야 겠네요.
저는 기아차를 4대째 출고를 해서 타고 있으며 기아차를 무척 좋아했는데
이번 계기로 앞으로 현기차는 다시 생각해봐야 겠네요.
저기요 님.. 원래 그렇게 타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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