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저에게는 그 이름만 들어도 잠을 이루지 못하던 명차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만 해도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분노가 치미는 차가 되었습니다.
저는 2009년 2월 27일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주)동성 모터스에서BMW 320i를 구매 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분이 날아갈 듯 했죠, 구매 전날에는 설레여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아래의 내용과 같은 일이 일어날 줄이야...
내용이 길어 요약글을 먼저 올립니다.
문 제 점
① 4차례에 걸친 점검과 정비에도 불구하고 엔진 결함에 관한 근본적인 미 해결
② 정비중에 발생한 냉각수 손실로 인한 심각한 엔진 과열
③ 본의 아니게 이루어진 정비 차원에서의 650km 시운행
④ 두달 동안 받은 정신적, 시간적, 물질적인 피해
⑤ 동성 모터스의 성의 없는 A/S와 정비
차가 출고직후부터 엔진에서 주행중에 푸르륵 소리가 나서 바로 동성모터스의 직원에게 문의 했습니다.
그러자 동성 직원은 원래 이 차종에서 나는 소리이므로 그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며칠을 더 운행했습니다.
3월 12일에는 계속적으로 소리가 나서 동성모터스 A/S 정비공장에 차량을 입고했습니다. (이때 동성모터스에서
차량을 60km 시운행함) 동성은 보조물펌프를 서울에 주문했습니다. 아마도 그게 원인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3월 20일 아침 9시 동성모터스에 차량 입고하여 보조물펌프 탈장착 교환했습니다
(이때도 동성모터스에서 차량을 150km 시운행함)
3월 24일 오후 6시 30분에 차량을 출고했습니다. 차 출고시 동성 모터스 측에서 수리를 완료하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차량에서 소리가 계속적으로 들리더군요.
4월 6일에는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서 전화로 동성모터스 담당 직원에게 문의하여 상황을 설명하니
"타이어 펑크같은데, BMW 타이어는 바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시간이 나는 대로 입고하라." 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이에 며칠을 운행하였는데 엔진에서 타는 냄새가 나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4월 9일에 동성모터스에 차량을
재입고하게 되었습니다.
4월 9일에 입고 해보니 위의 문제는 3월 20일 정비 당시 엔지니어가 냉각수를 실수로 빼놓고 채워놓지 않아 발
생한 문제라고 하며 냉각수 보충하는 정비를 했습니다.
4월 11일에는 이후 더 심각해진 자동차 엔진 소음으로 담당 직원과 다시 통화를 하니 서울에 있는 BMW 본사에
부품을 요청할테니 부품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4월 20일 오전 9시에 서비스 센터에 재입고하여 히터 코어 및 라디에이터와 파이프, 그 외 부품을 교환했습니다.
4월 22일에 차량을 출고했습니다. 이때 다음에도 또다시 이런 문제가 생기면 차량을 교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때도 동성모터스에서 차량을 200km 시운행함)
4월 22일 재출고 이후에는 엔진에서 없었던 물 흐르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4월 29일에 여러 차례 정비를 맡겼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다른 문제 가 발생하고 또 정비 중 부주의로
인한 냉각수의 부족으로 엔진에 과열이 된 상태에서 며칠간을 운행함에 따라 엔진에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으므로
차량 교환을 해운대 서비스센터의 지점장에게 요청하며 차와 차키를 반납하였습니다.
당일 이 상태를 보고받은 BMW 총괄 상무는 “국내 기술자로는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되니 독일 기술자를 불러서 수리를
해보겠다. 한번만 더 맡겨 달라.”고 전화로 통보받았지만 본인은 전에 이야기 했듯이 “더 이상의 수리는 원하지 않는다.
교환 을 해달라”고 말했음. 그러자 곽상무는 "서울에 보고를 올려서 4월 30일 오전 10시까지 답변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4월 30일에는 오후 2시까지 연락이 오지 않아 직접 상무가 근무하고 있는 BMW 전 포점으로 찾아 가서 보니 상무는
자리에 없었고 직원을 통하여 전화통화를 하게 됐습니다. 상무는 전날 에 통화한 것과는 다르게 "차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차를 찾아가라 "고 말했습니다. 이런 무성의한 답변에 차의 환불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4월 30일 이후 동성모터스의 연락이 없기에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 어 5월 4일 오전에 동성모터스
서비스센터에 찾아갔습니다. 수리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보진 않았지만 4월29일 이후 240km의 운행이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차량을 맡긴 사이에 본인에게 상의도 없이 BMW측이 차량 수리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량 출고 후 1000km밖에 뛰지도 않았는데도 여러번의 차량 고장으로 AS센터에 차량 을 맡기게 되어 시간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으며, 별로 운행하지도 않은 새차 가 시운행으로 총 650(60+150+200+240)km 주행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현재 차량 총 주행거리 1662km).
현재까지도 BMW에서는 아무런 연락조차 없습니다.
많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