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예비아빠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한나머지 정말 다급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본내용은 이렇습니다..
9년전에 제가 사고를 크게났었습니다. 그래서 합의금을 받았는데.. 그때는 제가 성인이 아닌지라
아버지께서 제 합의금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돈액수가 1억이 넘는 액수였습니다.
이제까지 살면서 그돈(합의금받은돈) 제게달라고한적은 몇번이나 있었으나 아버지는 "니가 가지고있다가
다쓰면 어떻할껀데..그지되면어떻할껀데" 라고 하시면서 매번 주시질 않았습니다.
저는 제가 크면 알아서 주겠지 하고 아버지를 믿고 맡겨놓고있었습니다.
당연히 아들이 사고가나서 평생 불구로 살아야한다는 이유로 받은 돈이니 아버지는 안쓸줄알았죠.
물론, 제가 간간히 돈이 필요할때는 아버지께 돈달라고는 했지만 합의금받은돈에서 제가 얼마나 썻겠습니까..
본론은...
현제 일도하지도 못하는상황이고 저도 이제 한가정의 가장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이제 그돈을(합의금) 달라고 하였는데 아버지는 계속 주시질않는겁니까..
그런데 이게 왠일?? 아버지가 그돈을 다 써버린게아니겠습니까??제가 아버지통장을봤을때.. 이건뭐..
휴.. 말이 안나옵니다.. 아버지는 직장도 있으면서 제 합의금을(합의는 사고이후 3~4년뒤에 봤음) 몇년동안..달달마다 매번 매일 뺏어쓴것입니다. 아무렇치도 않게..
한달에 몇백씩을.. 전 그 사고이후 장애인이되서 일도하지도 못하고있는 상황입니다..
그돈을 가지고 나중에 커서 조그만한 가계라도 할까 생각을 하고있던 찰라..
아버지는 그 돈을 절대 줄생각이 없는거였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앞으로 땅이 있는데 그땅을 팔면 제 돈을 받을수있는데 아버지는 그땅을 절대 못판다는겁니다..
제돈을 줄생각조차 안하시는거죠..
이래서..
질문드립니다.
1. 장애인이되어 합의금을받은돈을 아버지가 다 써버리고 아버지가 돈을 안주려합니다.
줄생각조차도 하지않고 당연히 자기돈인거마냥 합니다..
이럴때 소송이 가능한지요?
2.소송을 했을경우 제가 이길가능성은 어느정도인지요..?
3.평생한쪽팔을 못쓰게되어 받은돈인데 제돈이 확실히 맞는데 당연히 제가 받을수있는건지요.?
4. 만약 소송이 된다면 소송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도와주세요...
하루하루가 정말..앞으로 살아갈날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제돈을 달라고 하는게 무슨 죄입니까..ㅠ
모르겠지만 변호사사무실이나 법률공단 가보시면 분명히 답은 나올겁니다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아버님은 그동안 가정을 꾸리시느라(아들의 교통사고합의금까지다써가며)
얼마나 힘드셧을까도 한번 생각해보심이 어떻실까요?
남의 가정사 다알지는 못하지만 아버님도 무슨 말못할 사정이 있지 않을까요?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있으면 금세 풀릴수도 있으리라봅니다.
일억이 무지막지 큰돈일수있지만 한가정이 지켜지고 꾸려나가는데 있어서는
아주 사소한 돈일수도 있습니다.
아..한숨만 나오는 글이네요...
잘 해결되시길 정말 바랍니다.
제 주위에도 저런 비슷한 비양심 아버지가 있는데, 민사루 가셔두 힘들듯 보입니다!
제가 더 성질나네요,,,, 아효;;;;;;;;
부모님 집에서 함께 살며 밥을 얻어먹었고 잠을 잘수 있었습니다
그러함으로 보상금을 어디에 썼던지 간에 소송을 걸어도 받을 확률은 거의 없거나 일부만 받을수 있겠습니다
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으실겁니다.. 아버지 마음 상하게 하려하지마시고요
땅도 아버지께선 올랏을때 파실려는지도 모르죠.. 기다려 보셧다가
경기도 나아지고 땅가격도 높아지면 땅팔아서 달라고하지마시고
조용히 아버지께 나도 결혼하고 장애등급이라 취직도 힘들고
작은 가게라도 하고싶다고 말씀드리면 자식인데 그냥 넘기지는 않으시지않을가여..
제가보기엔 글쓴분이 조금 철이 없으신거 아닌가 싶네요..
나이가 26에 예비아빠신데 일을 못할정도의 장애가 있으시다면
그것에 대한 대책하나 없이 딸랑 합의금하나 생각하고 그나이에
아이까지 만드셧다니요... 그동안 키워주시고 돈써주신걸 생각하면
꼭 부모자식간에 미성년자때 사고나서 받은 합의금까지 부모님 살아생전
에 니꺼내꺼를 따지시는거 차체가 좀 그렇습니다.. 부모님이 땅이있으시다고
하셧는데 그땅을 팔아서 내돈을 내놓으라니요... 물론 아버님이 그 합의금을
임의대로 쓰신건 잘못된것이 분명합니다만 의붓아버지의 핏박과 집과 인연을
끈을정도의 가정사가 아니라면 지금 그생각은 실수하시는겁니다...
그리고요 친구든 사기꾼이든 그 사람들이 치는 뒷통수보다
가족이 치는 뒷통수가 제일 아프고 오래가는 법이죠.
저도 예전에 이런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어요.
고기도 먹어본 사람만이 맛을 안다고
이런 일도 겪어본 사람만 압니다.
글쓰신 분이 조금만 더 현명했더라면
이런 일은 안당하셨을텐데 너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