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7-25 15:16 최종수정 2015-07-25 17:25
도로교통공단이 '2015년판 교통사고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노인 교통사고 통계였습니다.
노인의 기준은 만 65세 이상입니다.
● 노인 운전사 사고 4년 새 60.6% 증가
지난해 노인 교통사고는 33,170건으로 2013년 30,283건에 비해 9.5% 증가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증가폭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발생 건수를 2010년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8.5% 증가했습니다.
노인 교통사고를 다시 '노인 보행자 사고'와 '노인 운전자 사고'로 구분하면,
노인 보행자 사고는 2010년 8,798건에서 지난해 10,825건으로 4년 새 23.0% ,
노인 운전자 사고는 같은 기간 12,623건에서 20,275건으로 60.6% 늘었습니다.
● "노인 운전능력 측정"…"제한속도도 낮춰야"
도공 연구원은 "65세 이상 노인 비율의 증가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게 사실"이라며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들이 65세를 넘기면서 규모 자체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줄었습니다.
2012년과 비교하면, 2년 사이 17.4%나 줄었습니다.
경기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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