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포츠 팀의 누빌의 선전(더하여 패든의 사고)으로 인하여 WRC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계시는 군요. WRC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팬으로 제가 아는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017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WRC에는 커다란 변화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차량에 대대적인 변경이지요. 이것은 검색하면 나오니 따로 말하지는 않구요.
그 다음은 토요타팀과 시트로엥팀이 다시 참가하는 것입니다. 토요타는 완전히 빠져있다가 참가하는 것이구요. 시트로엥은 완전한 매뉴팩처러팀으로 복귀하는 것이죠. 이때까지만 해도 WRC 드라이버 자리가 남아돌 지경이었습니다. 그럴것이 폭스바겐 3자리, 현대 3자리, 포드(M-SPORT), 시트로엥 3자리 예상, 토요타 3자리 예상 이었으니 하위 카테고리에서 쓸만한 드라이버를 찾아 빨리 계약하는 것이 최대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폭스바겐이 돌연 WRC 철수를 선언합니다. 시즌 챔피언 팀의 드라이버 3명이 매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누군지 살펴보면
세바스티앙 오지에 : 명실 상부한 현 WRC 최고의 드라이버 입니다. 4년 연속 시즌 챔피언입니다. 그가 시트로엥과의 불화로
WRC2의 스코다2000으로 달릴 때 WRC1의 하위권 차와 비슷한 스피드를 보였습니다.
야리-마티 라트발라 : 베테랑 드라이버 이며 폭스바겐 팀의 두번째 드라이버 입니다. 경험은 말할 것도 없고 스피드도 오지에에 준한다고 평가되는 드라이버 입니다.
안드레아스 미켈센 : 젊고 빠르면 경험까지 축적된 드라이버. 2016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쉽 3위 입니다.(1위 오지에, 2위 누빌)
대부분은 '오지에가 어느 팀으로 갈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대를 응원하는 입장이라 기대를 했습니다만 현대의 보스 미쉘 난단 왈 "현 최고 드라이버인 오지에를 테스트 카에 태우고 싶지만, 그것은 우리 드라이버에 가혹한일이다. 그리고 우리 드라이버 라인업에 만족한다."며 영입의사 없음을 선포 했습니다.(ㅠ,ㅠ)
그다음으로 WTCC에서 엔진을 담금질하며 2017 시즌 전망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된 시트로엥은 뻐꾸기를 날리기는 했으나 팀사정도 여의치 않고(예산이 적은데다 드라이버 라인업을 갖췄음) 오지에도 시트로엥에는 관심이 없었어서 시트로엥도 실패.
토요타와 포드의 테스트 카 시험 명목으로 차를 내주어 타보고는 포드를 선택하여 포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라트발라는 토요타에 들어갔습니다. 토요타팀은 세컨드라이버에 유호 한니넨을 영입하는 등 팀보스부터 드라이버, 코드라이버까지 모두 핀란드인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미켈센은 매뉴팩처러 팀을 찾지 못하여 WRC2 스코다의 파비아 R5를 타게 되었습니다. 어느 팀을 가도 그 팀의 에이스를 맏을 수 있으만한 실력인데 대부분의 팀이 드라이버 라인업이 완성된 후 폭스바겐이 철수 결정을 하는 바람에 오지에와 라트발라의 네임벨류에 밀려 팀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10위권안에 미켈센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2017 시즌 새로운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늦어서 나머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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