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리뷰 보다가 좀 답답한 부분이 있어 로그인하게되네요.
소나타 페리가 이것저것 많이 바꾸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스탠스가 너무 안좋아서 어떤 디자인도 소화하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G80, G90, 투싼, 싼타페에서 보여준 상당히 괜찮은 스탠스를 보면 그런걸 모르는건 아닌것 같은데 뭔가 전륜구동 차들이 전부 이 부분에선 취약한 느낌이에요. 이차는 페리니까 어쩔수 없다쳐도 최근에 나온 i30, 그랜저도 만족스런 안정적인 스텐스가 안나오더군요. 후륜, 사륜차 대비 전륜구동 설계 패키지적인 한계가 있나 싶네요.
어쨋든 전체적으로 아쉬운 여론이 형성되는것 같은데 한가지 이해가 안돼는게 "아반떼 같다". 라는 얘기네요. 이런 얘기 하시는분들 패밀리룩이라는게 뭔지 모르시는건지 너무 억지 논리같아요.
특히 독3사가 패밀리룩이 강한데 예전에는 패밀리룩안에서 각 차량별로 조금씩 변화의 폭이 있었다면 요즘들어서는 더 강력한 패밀리룩 전략으로 각 모델간 변화의 폭이 극단적으로 좁아지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벤츠 C,E, S 클래스, 비머 3,5,7 아우디 A4, A6, A8는 사이즈 구분이 안돼는 원거리에서 봤을때 차를 아는 사람들조차 구분이 어려워졌죠. 저는 C,E,S 클래스 뒤나 옆은 맞추거나 틀리고나 하는데 전면부는 진짜 구분이 잘 안돼요. 이 회사들이 라인업이 워낙 많고 트림 레벨이 정교해서 그렇다고치면 알파로메오나 테슬라처럼 생산 모델이 비교적 적어서 디자인 자유도가 그만큼 더 있을것 같은 회사들조차 거의 똑같은 프론트와 리어디자인으로 다른 바디타입에 적용하더군요.
이쯤보면 당연히 현대차도 나름의 패밀리룩 전략을 펼치는것 같은데 이걸 가지고 까는 논리는 미스가 너무 크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기업이 어떻고는 별 관심이 안가네요. 잘돼는 안돼든 괜찮은차가 있으면 끌리고 아니면 아닌거구요. 쏘나타도 물론 제 기준엔 좀 미달이구요. 맥스크루즈, 스팅어는 살짝 관심이 가지만 다른차는 그닥. 근데 한가지 분명한건 깔꺼면 깔 논리도 있어야 지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분 내키는대로가 우선이면 그건 친한 사람이 아닌이상 들을 가치가 없는거잖아요.
아반떼는 딱 낮아서 그라인에
어을리는데 쏘나타에 그 룩을 적용하려니 어중띤
디자인이
나왔죠
Suv라인은 독3사처럼 패밀리룩 자리매김한듯하지만 세단류는 체급별로 룩이 다르긴했죠. 이번 소나타를 기점으로 더 현대차의 아이덴티티가생긴것같네요. 한두번 풀체인지 겪으면 독3사만큼 꾀나 다듬어진 디자인으로 자리잡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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