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그랬던거 같은데 전 무언가 사는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가졌을때의 기쁨 , 먹었을때의 만족이 없고 저걸 안사고 안먹으면 대신 생활에 꼭 필요한 무언가를 할수 있다는 계산이 앞서게 되네요.
그렇다고 자린고비 처럼 사는것은 아니며 그러다가도 사람들과 모이거나 하면 나서서 계산을 하기도 하고 큰것을 질러버리는 사고도 치곤 합니다.
모 제가 이런 성격을 가진 약간 이상한 놈인데 전 첫차를 당시 마티즈크리에이티브로 한 5년 탔고 지금은 트랙스 디젤 몰고 댕기는데요.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씩 길다가 보이는 이보크나 디스커버리 보면 우아우아 하기도 하고 그런데 꼭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네요.
와이프는 일년전 운전면허를 따고 당시 연습삼아 구입했던 300만원짜리 올뉴마티즈를 아직까지 끌고댕기는데 차가 특별한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세월이 흐른차이니 삐걱대는소리와 작은차에 대한 다른 운전자의 위협등이 신경쓰여 저보고 이번기회에 좀 큰차를 사고 자기가 트랙스를 끌겠다고 합니다.
돈이 아까운건 둘째문제고 며칠째 이런저런 차도 인터넷으로 보고 가격표도 보면서 옵션도 따져보고하는데 좀더 큰차를 사랬으니 내 주제엔 이번에 나온 소렌토나 올란도,카렌스,캡티바 정도 급이 아닐까 싶은데 하 저차를 만약 뽑았다 치고 끌고다닐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지치네요.
내가 움직이는것도 아닌데 큰차를 운용한다는게 별로 와닿지 않고 아파트살지만서도 주차에대한 스트레스 및 문콕에 대한 신경쓰임 등등등
전 그냥 경차든 엑센트든 한대 새로 뽑아서 와이프 주던가.. 아니면 와이프가 큰차를 타고 다니는게 좋은거면 제가 경차를 타고 댕기면 오히려 그게 좋을거 같습니다 ㅠ
그냥 아침에 손님도 없고저같은분 계신가 싶어 뻘글 적어봅니다.
왜 보통은 다들 큰차 타서 몬가 가득싣고 캠핑도 가고 가족들 우르르 싣고 댕기고 또 크니까 위엄있고 뽀대도 나고 그런걸 좋아하실텐데 전 왜 그렇지 않을까요.
PS : 와이프가 타는 마티즈가 10년넘은 연식이고 키로수는 현재 6~7만정도 되는데 카센타나 이런데 맡겨서 특별히 문제가 없는지 점검도 하고 오일류 보충여부등을 알고 싶은데 혹시 인천 남구쪽에 믿을만한 카센타가 있을런지요. 깔린게 카센타긴 한데 눈탱이 맞을까봐 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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