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게시물이 올라가지않아 끊어올립니다. 양해해주세요.
오랜만이네요. CeedSW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덥네요.
하지만 8월에 시작될 앞으로 다가올 더위가 더 두렵습니다.
더부심이고 뭐고 다 필요없응께 나무 좀 더 팍팍 심어서 더위 좀 낮추면 좋겠네요.
예전에 에쿠스가 단종되고 다른 브랜드로 후속이 나왔죠?
제네시스 브랜드로 EQ900이 나왔습니다.
성공적으로 안착해 렉서스같은 회사가 될지
듣보잡으로 전락해 역사속으로 사라질지는 현기차의 행동에 따라 달렸습니다.
서서히 라인업이 추가된다면 그때부터 슬슬 알아가게 되겠지요.
그러므로 오늘의 주인공은......
체어맨 : Guten tag!!!!!!!
이녀석 되시겠다.
쌍용은 무쏘를 바디를 완성한 뒤 마땅한 심장을 찾느라 혈안이었고 그렇게 손 잡은 회사가
메르세데스 벤츠 : 본좌왔다
메르세데스 벤츠로 결정된다.
그리고 그 메르세데스 벤츠가 공급하는 엔진은 바로
OM662 :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커엌커엌커엌커엌
당시 꽤 잘나가던 OM엔진을 얻는데 성공하고 무쏘와 이스타나 이 후 코란도에도 장착하게 된다.
독일 벤츠감성을 업고 벤츠엔진 3형제가 공전의 히트를 친 것도 잠시,
쌍용은 그간 마음 한 구석에 전해져 내려오던 찜찜함을 느끼게 되는데...
쌍용 : 승용차가 없어......제대로 된 승용차가 없다고......
칼리스타 : 나는 트럭이었단말인가
칼리스타 이 후 마땅한 승용차가 아예 없다는 점이 쌍용의 콤플렉스로 작용했고
결국 쌍용은 큰 맘 먹고 벤츠와 함께 승용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벤츠쌍용교 : 오오
허나 계획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는데.....
쌍용 : 우리가 그...... 승용차를 개발 하려ㄱ....
메르세데스 벤츠 : 너네 승용 개발 경험 없음. 못할껄. 수고
쌍용 : 그니까 도와줘
메르세데스 벤츠 :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쌍용 : 도와줘
메르세데스 벤츠 :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쌍용 : 플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튕기기 작전으로 인해 프로젝트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는데....
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뚝심으로 쌍용은 벤츠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들게 되는데....
바로 벤츠가 진출하고 싶어하던 중국시장을 위한 아시아 허브 역할을 자처한것이다.
쌍용 : 중국시장 허브 우리가 할수있음
메르세데스 벤츠 : 오오오오오 중국인가
쌍용 : 그러니 우리 요구 좀....
메르세데스 벤츠 : 오오오오오 말해말해
쌍용 : 승용차개ㅂㅏㄹ....
메르세데스 벤츠 : 메세지가 전달되지않.....
그렇게 메르세데스 벤츠는 독일에서 평택으로 엔지니어 두명을 보내는데
제조업의 정점에 서 있는 독일의 시각에서는 쌍용의 개발능력은 그야말로 '루저' 그 자체였던 것이다.
독일 엔지니어 : 아놔 ㅋㅋㅋㅋㅋㅋ 너네 이렇게 해서 승용차 개발 할 수 있겠....
쌍용 엔지니어 : 다시말해볼래?????
독일 엔지니어 : 네요.
한국인 특유의 질긴 잡초근성과 한번 해보자 정신으로 인해 독일 엔지니어들은 감명을 받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본사에 승인을 받은 뒤 한국에 남아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이렇게 체어맨의 역사는 W100이라는 프로젝트명과 함께 매우 화려한 서사시를 쓰게 된다.
쌍용은 제일 먼저 플랫폼의 선택에 들어간다.
그렇게 해서 고른것이 바로
W124 : 뭔데뭔데!!! 한국이 어딘데!!!
바로 E클래스 W124 되시겠다.
쌍용이 이 W124를 선택 한 이유는 바로
3200cc와 2800cc 2300cc 2000cc등 많은 종류의 엔진 탑재가 가능했기 때문인데
이 플랫폼을 활용해 중형 - 준대형 - 대형차 까지 커버를 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헌데 쌍용이 개발하려 한것은 대형차로 국내 플래그쉽 시장을 정조준 한 것이었고
다이너스티 : ???????응??????? 날 조준했다고????????
엔터프라이즈 : 내 머리위에 톰캣있음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자이너 갈리첸도르프의 작품을 기반으로 디자인이 채택된다.
디자인이 확정됨과 동시에 메르세데스 벤츠는 독일에서 엔지니어 20명을 평택으로 파견 해 개발에 참여시켰는데
갑작스럽게 메르세데스 벤츠의 엔지니어와 쌍용의 엔지니어가 마찰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장인정신의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니랄까봐 눈높이가 너무 높았고
한국인 입장에서 매우 잘 만들었다고 생각된 것도 메르세데스 벤츠는 만족이 안된다며 계속해서 묵살 했다고 하니
과연 독일.
여튼 일화가 하나 있는데....
쌍용 : 이대로 만들면 우리 단가 못맞춤
메르세데스 벤츠 :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쌍용 : 너넨 비싸게팔아도 되는데 우린 단가 못맞춤
메르세데스 벤츠 :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쌍용 : 우리 거지된다고
메르세데스 벤츠 :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과연 독일.
여튼 그렇게 어찌어찌 만든 쌍용의 첫 대형승용차는 프로토타입의 완성 후 독일에 보냈단다.
사실 메르세데스 벤츠로부터 더 많은것을 배운다는 생각도 있었더란다.
메르세데스 벤츠 엔지니어 여럿이 몰려나왔고 쌍용이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기술제휴로 만든 대형승용차가 메르세데스
벤츠 연구소 내에서는 화제였다고 한다.
여튼 쌍용의 첫 대형승용차 W100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엔지니어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연구소장 : 어라??? W220 가져와바바..... 어여 빨리!!!!!!!!!
엔지니어 : 뭐야 메르세데스 벤츠 느낌이 너무 나는데???
갈리첸도르프 : 당연하지 내가 디자인했응께
연구소장 : 근데 W124로 어찌해서 이렇게 늘렸냐
당시 메르세데스 벤츠가 차기 S클래스로 개발중이던 W220과 너무 비슷했는데
사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자인 제2인자였던 갈리첸도르프가 디자인작업을 했으니 그럴수밖에 없었을것이다.
여튼 쌍용 엔지니어들은 메르세데스 벤츠로부터 기술을 하나하나 배워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리어액슬이었다.
쌍용 : 이거 또안맞아??? 이 설계도 무슨 외계인이 만들었나.....
분명 설계도 대로 만들었는데도 전혀 맞지 않았고 결국 하는수 없이 슈투트가르트에서 답변을 얻길 바랬던것이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의 답변은 놀라웠는데
쌍용 : 이 설계도 대로 해도 안되는데 어쩌라는거임??
메르세데스 벤츠 : 우리도 몰라
쌍용 : 그럼 그차는 무슨 외계인이 만들었냐???
메르세데스 벤츠 : 고문실 문 열어줄까???
실제로 슈투트가르트의 연구소에는 그 액슬에 대해 아는사람이 없었고 그저 경험에 의해 모든것을 해결했던것이었다.
결국 쌍용은 50번의 도전끝에 겨우겨우 성공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메르세데스 벤츠도 그 과정을 똑같이 거쳤다고 한다.
또다른 문제는 생산관련 부분이었는데 당시 벤츠의 끝내주는 생산기술을 알아내는데 집중한다.
우선 최고의 기술자 20명을 불렀는데 그들은 공장내에서 최고의 베테랑이었고 그들의 충고를 활용해 생산자들의 마인
드를 바꾸고자 했다.
일단 쌍용차 기술진들은 공장의 생산환경에 엄청나게 놀라는데 공장에 그 흔하디 흔한 기름때 하나 없고 정리정돈이 매우 깨끗했던것이다.
헌데 메르세데스 벤츠의 이러한점은 곧바로 어려움으로 바뀌는데...
평택 공장 : 탕탕탕탕 드르르륵 깡깡깡깡 치지지직 위이이잉~~~~~
트럭 생산라인을 승용차 라인으로 바꿀 계획을 세우는데 문제는 훨씬 정밀하고 섬세한 손길이 요구되는 승용차를 생산할 경우 생길 난이도를 걱정하기 시작한것이다.
결국 이 부분은 벤츠기반의 최고급 승용차를 만들고싶은 지원자를 모은다는 제안으로 해결하게 된다.
당시 W100은 경쟁모델은 다이너스티와 엔터프라이즈보다 작은 배기량으로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는데다 안전장비 또한 매우 뛰어났기에 쌍용은 몹시 자신있어 했다고 한다.
직렬 6기통엔진을 도입해서 장착하는등 독일감성을 듬뿍듬뿍 담았으나 정작 소음에 관련해서만큼은 독일과 다르게 방향을 잡았다.
독일은 자동차와의 소통과 호흡을 위해 적당한 소음을 일으켰으나 국내는 달랐기에 결국 렉서스 LS를 분해하고 여기에 적용된 NVH를 듬뿍듬뿍 집어넣는데 힘을 썼다.
이렇게 한창 개발이 되던무렵.....
메르세데스 벤츠 : 우워어어어 정말 잘 만들었네.
쌍용 : 히힠히힠히히히히힠
메르세데스 벤츠 : 수출하지마
쌍용 : 이게 무슨 개소리야??
메르세데스 벤츠 : 우리차 안팔려
엄청난 퀼리티로 만든 W100의 완성도는 결국 메르세데스 벤츠에 의한 수출제한으로 돌아온다.
이 후 이름을 '체어맨'으로 결정하고 판매에 들어갔는데
당시 차를 타 본 당시 쌍용그룹 회장은 체어맨에 몹시 만족했다고 한다.
이렇게 "벤츠의 성능을 앞서지만 벤츠보다 싼차"로 등장한 체어맨은 공전의 히트를 일으키고 4000만원짜리 한국산 벤츠를 산다는 사람들의 기대에 힘입어 하루만에 계약량이 1000대를 넘어선다,
이 후 쌍용은 희희낙락하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체어맨을 전시했고.....
하루만에 차를 빼고 만다.
대신 그 자리는 무쏘가 대신 올라가는데....
메르세데스 벤츠 : 팍 씨!!!!!!!! 저거 안뺄래!!!!!
쌍용 : 아 왜 또......ㅡㅡ
메르세데스 벤츠 : S클래스랑 너무 비슷하잖아 마!!!!!!
쌍용 : 그게 왜.....ㅠㅠ
메르세데스 벤츠 : 관객들이 애쓰-클래스인줄 착각해!!!! 마!!!!!!!!
당시 메르세데스 벤츠가 개발중이던 S클래스와 너무 비슷하게 생긴데다 자칫 잘못하면 S클래스의 이미지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쌍용에게 체어맨을 빼달라고 요구했던것이었다.
국내에서의 평가는 매우 좋았는데 모 언론사의 기자에 의하면 계기판 바늘을 보고서야 시동이 걸린것을 알아챘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정숙성은 정말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론의 호평이 몹시 불편한 한 회사가 있었으니
현대 : 띙띙띙띙 뉴 띙킝 뉴 파쓰블
어디 빠지면 섭섭한 현대차였다.
체어맨의 마케팅에서 '국내최고연비'와 '국내최고출력'를 과장광고라고 판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대상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체어맨을 깎아내린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열폭을 해도 무려 독일기술이 접목된 한국산 짝퉁벤츠에게 통하지는 않았으니
쌍용 : ㅋㅋㅋㅋㅋㅋㅋ 엔터프라이즈 다이너스티 아카디아 다 가져와
엔터프라이즈 : 히이이이익!!!!
다이너스티 : 히이이이익!!!!
아카디아 : 히이이이이이이익!!!!
경쟁사의 차량들과 비교를 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낱낱히 공개해 되려 체어맨의 이름값만 높아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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