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컴퓨터를 조립하는 사람입니다.
가정용, 사무용, 게임용, 서버용, 워크스테이션, 커스텀수냉 등을 조립합니다.
조립을 하다보면 본체 전원이 안켜질때가 있습니다.
그럼 파워, 전원스위치, 메인보드 중 뭐가 불량인지 판단을 해서 교체를 해야하죠
파워가 불량인지 확인하려면 어쩔수 없이 자재실에 있는 새 파워를 가져다가 비닐을 뜯어서
메인보드에 연결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놔야하죠
그래서 새거뜯기도 싫고 자재실 왔다갔다 하기도 시간아깝고해서 어차피 금방 테스트 해보는거니까
집에서 안쓰는 파워를 가져다가 테스트를 할때만 쓸 용도로 가져와서 쓰고 있었습니다.
대략 한.. 7개월 가량 이렇게 제 개인파워(싸구려아니고 안정적이며 쓸만한 제품)를 테스트용으로 썼어요
오늘 사장이 부르더니 왜 회사에 개인물건을 들여다 쓰고 있느냐 여태껏 봐왔지만
볼때마다 기분이 안좋았다 니가 나이가좀 있어서 이런 기본중에 기본적인 것들은 궂이 말안해도
알아서 지켜주겠지 싶었는데 이건 정말아닌거 같다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잘못을 한걸까요 여태 직장생활 15년해왔고 4군데 직장을 다녀봤지만
도무지 사장님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정말 제가 회사에서 하면 안되는 기본적인걸 지키지 못한걸까요
울고싶은데 뺨때려준다는 말로 설명이 되겠네요.
뭔가 화내고싶은데 건수라고 생각한듯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니는 시부려라 난 안들린다
알바 아니다. 이렇게 해탈하고 대답만 예예 하고 뒤돌아서면 내 맘대로 하고
근데 그렇게하면 단점이 가만있으니까 가만이로 알고 만만하게 볼수도있기때문에
가끔 성질도 있다는걸 보여줄필요도있고 뭐 여튼 사회생활하는데 정답이 어디잇겠습니까
사람마다 다 상황 환경 성격 다 다른데 알아서 잘 처신하는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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