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차 기준임)
불편해요.
몹시 불편하다 못해 두어시간 운행하고 나면 망해먹을 시트 덕분에 허리가 부스러질 것 같고 스티어링 높낮이 조절 안되서 체형을 맞춰 타야되고 풋레스트 공간 없고... 그냥 뭣같아요.
좁아요.
차 안에서 쉬다가 좀 뒤척일라 치면 실내공간의 무자비함을 뼛속까지 느끼며 수납공간? 그런거 바라지 않는게 좋아요.
안나가요.
그나마 수동이라 오토보다는 좀 치고나가지만 52말힘 7토크 엔진에 뭘 바라...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참;;;
(그래도 시내에선 어지간하면 선두로 내지르며 도로 흐름맞춰 잘 치고 댕겨지니 뭐..)
..............
톨비 반값, 비교적 적은 연료소모, 작은 덩치로 인한 시내바리와 주차시 편의성
빼고
모두 거지같다고 보시면 되요.
심지어 썩고 있어요 ㅅㅂ ㅡㅡ
근데
이상하게
계속 손이가요.
출고 3년도 안된 사지멀쩡한 차는 한달에 두어번 찔끔 타면 많이 탄거고
(주유를 언제 해줬었는지 기억도 잘 안납니..)
그 외에는 무조건 이놈만 몰고 댕겨져요.
다른 경차, 기타 모든 차량들에선 느끼지 못한 이 넘만의 느낌
매우 기계적이고 정직하다고 해야되나?
뭔가 알 수 없는 얘만의 그런게 있어요.
무튼간에
버려야지 버려야지
하면서
계속 조이고 기름치고 후려밟ㄱ...어?
하루가 멀다하고 뽈뽈뽈....
지난달 기준으로
벌써 등록증 상 인수 3주년이 되었더군요.
148000km 에 데려와서
1년간 방치 후 17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후리기 시작.
현재 208360km
아마 올해 21만 무난히 찍지 싶네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 경차는
자동차 개념으로 접근하기 시작하면 불만사항이 끝도 없이 터지지만
뽈뽈이 개념으로 개념을 바꿔 보기 시작하면
아주 만족스럽게 운용할 수 있는 장난감 이라 생각합니다.
............
아 이 생키 제외하고 말입니다.
몹시 까탈스러운 놈이라 어르고 달래주지 않으면 바로 삐칩니다 ㅡㅡ
저런 건방진... 아오...
쨌든
본인은 또 다시 부산 외곽으로 둘러 후리러 나가봅니다;;;
어감이 귀엽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