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불쌍하신분이 제 앞에서 쏘카 타고 담배 맛있게 피우시길래 냉큼 싱고 해서 받은 크레딧...
내 돈 아끼고 공짜 좋아하자 라는 모토에 맞게, 이 고유가 시대 자차 봉인하고 쏘카를 쓰기로 합니다.
나도 이제 제타 한번 타보나? 신형 투싼 가즈아 닝기미 시벌 다 나갔네 그렇게 해서 반 강제로 골라진
스.포.티.지 더 볼드 개솔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차고지로 쫄래쫄래 갑니다.
2019년식 스포티지 더 볼드 2.0 가솔린 누우 프레스티지
드라이브 와이즈1(후측방 충돌 경고, 오토홀드+전자파킹) 적용 차량
첫인상은 전작과 달라진 범퍼때문에 그나마 보기 좋아진 망둥어...? 흰색이라 그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색이 달랐으면 좀 더 이뻣겠네요
디자인은 좀 한국사람들의 전형적인 입맛에 맞춘 디자인이 아니여서 그렇지 또 자기차로 끌면 만족할만한 느낌..?
이라고 설명되네요. 아 전방 라이트 높이는 정말 아닙니다 눈뽕티지 닉값 하네요 그럭저럭 볼만하다
아 그리고 이때 트렁크좀 쓰려는데 트렁크 버튼이 없다...? 속 버튼은 부셔져서 도망가고
고무만 눌리네요;;; 쏘카 전화하니 고장신고는 되었는데 아직 수리가 안되었다.. 황당
기운 빠져서 차 바꿔달라는 소리도 안했습니다.
교양있는 시민 답게 일단 기름 채우고 외부세차 시원하게 돌려줍니다.
그리고 하루에 이만큼 달렸네요
렌터카로 9만 뛴차라 하체는 신차의 느낌과 달랐겠지만 그래도 패밀리카로는 손색없는 공간과 발진성능을 보여줍니다.
2.0 CVVL 누우 자연흡기 엔진을 가지고 있는데, 같은 심장을 가지고 있는 제 쏘나타 DN8보다 훨씬 경쾌한 가속, 발진성능 보여줬네요 셋팅 잘못된 쏘나타 타는 저에게 이 점은 너무 만족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실내도 현대.기아 답게 무난무난
기어봉 그립감 가죽이라 좋고(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자인) 가솔린 모델에서는 D컷 핸들 선택불가기 때문에
일반 핸들이지만 그렇게 크지 않고 잡을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통풍시트 등 시트 관련 버튼들은 기어봉 주변에 빼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생각보다 손이 잘 가지 않아 불편합니다.
2열은 본인 키 187이지만 커버 가능, 패밀리카로 제격입니다. 중고차 구하는 신혼부부나 애1명 생긴 가족에게
적극 추천할꺼같습니다. 그리고 연 주행거리 15000 이하면 무적권 가솔린 스포티지 추천..
생각보다 너무 조용하고 힘도 안딸리고 만족스러웠던 운행이었네요
바야흐로 가솔린 suv의 시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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