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이면도로(일반도로 아닌)에서 길이좁아 좀 시비가 붙었습니다. 아니 먼저 시비를 걸어오더라구요
것도 저보다 나이가 꽤나 더 들어보였습니다. 50중반... 가다가 좁은길에 차가 맞닥드렸는데 별 말없이 일단 얼른 빼주더라구요
뭐 뺀다기 보다 3~4미터만 후진으로 빼줘도 공간이 서로 남는 상황...그래서 저는 창을 내리고 고맙습니다. 크게 인사했죠
그랬더니 창을 열고 ^%$#$%%어쩌고 저쩌고 저보고 미리 저 앞전부터 공간있는데 거기서 빼주면 되지 어쩌고 저쩌고...
굉장히 쥐이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 드렸잖아요 했더니 ...그럼 그냥 가야 되는데....이건 뭐
내려서 쥐이랄 떠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무저건 죄송하다 죄송합니다. 인사만 했죠 -,.-;
솔직히 막 쥐이랄 하는데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크게 제가 잘못한것도 없고 ....시시비비를 따지자면 말도 못하는 체질이라
그냥 참고 참으면 깨갱거렸는데....딱 한순간 3초정도 그냥 주먹으로 면상 날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다가 계속 그냥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 예전에 주먹한번 썼다가 사고도 친 일도 있고....계속 죄송하다고 사과를 정중히 해도
연신 죄송하다고만 하고....그러고서 집에와서 와이프한테 얘기해서 풀리지도 않고, 와이프는 잘 참았다고 하는데...
....그냥 너무 내가 찌그려져 있어서 그사람이 날 만만케 보고 더 지랄하지 않았나 생각하니 부아가 나기도 하고.... 한편으로
순간 욱하는 감정 올라올 때 잘 참았다는 생각도 드는데.... 에효 고맙다고 한참 손아랫사람이 인사하고 가면 그만 하면 될것이
지 새파랗게 젊은놈이 싸가지가 없다는둥 ... 그 사람도 참 끝까지 지이랄 떠는거 보면 사람들이 왜 그러나 싶기도 하네요 ....
그리고 30대 후반이면 젊어도 새파란건 같진 않는데...ㅎㅎ 왜 좋게좋게 나가면 더 대드는지 참.....
"적당히 해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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