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현대차, 기아차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갖고 싶어하는 차가 어떤 것인지를 참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엔진, 차체강성 등 차의 기본기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편의장비, 안락함 등 우리나라 사람들은 북미나 유럽과는 특성이 좀 다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 기아차를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현대차, 기아차가 정말 뭔 생각인지 팔고나면 '땡'이라는 겁니다.(좀 과장된 표현이긴 합니다만.)

문제점이 있다는게 확인되면 바로 사과하고, 조치해 준다는건 오너의 의지만 있다면 즉각 실행이 가능한 문제입니다.

더군다나 현대차, 기아차 처럼 오너의 카리스마가 절대적으로 강력한 회사에서는 말 한마디로 말직까지 어렵지않게 통제가 가능한 것이라 믿습니다.

내가 이길수 없는 싸움을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을때의 그 억울함과 두려움, 처절함은 당사자가 아니면 짐작하기 힘들죠.

큰 회사가 큰 아량으로 많은것을 이해하고 감싸주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무조건 환불해 달라거나 무조건 공짜로 고쳐달라고 우기고 떼나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두려움없이 받아들인다면 그에 화답하려는 노력을 모두가 할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나라 기업이고 우리나라 사람이고 그런것 아니겠습니까.(글로벌 시대에 뭔 우리나라 타령이냐고 말씀하실 분들 무서워서 간단히 주석을 답니다. 프로야구도 연고가 있고 올림픽이나 월드컵도 국가대항전 입니다. 아무리 글로벌을 외쳐도 기본은 있는거니까요.)

(어느분이 양재동 본사 앞에서 그랜져를 부숴버렸다는 글을 보고) 현대가 변화하고 발전하길 진심으로 기원하는 맘으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ps. 선대이신 고 정주영 왕회장님 이시라면 작금의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대처했을까 갑자기 그런 궁금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