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합니다만 30대 후반이고...대졸입니다.(지방대)
돈 때문에 싸웠습니다. 와이프랑 ㅠㅠ 세금떼고 실수령액 월 270만원 정도 입니다.
대출이자나 빚은 없습니다. 취학전 꼬마하나 그렇게 세식구 입니다.
한달 생활비로 250정도 나갑니다. (각종공과금 보험 식대비 차량유지비 교육비 통신비 기타잡비 모두 포함)
그런데 이상하게 카드결제대금으로 150이상 나가게 됩니다.
술자리도 거의 3달에 한번정도 하고 쓰는돈도 3만원미만...담배는 안피고...
그러다보니 생활비가 모자르게 되고 또 카드를 쓰게 되는 악순환의 구조가 반복됩니다. 그래서 아내보고 카드를 쓰지
말라고 했다가 터졌습니다. ..
결론은 카드를 쓰지 말아야 하는데....그게 쉽지 않군요...
1년전 급전이 필요해 3백정도 카드를 3백정도 쓴게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거 같습니다.
점점씩 카드결제대금이 매월 상승하게 되더군요...이웃 아줌마들은 남편들이 저보다 월급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오늘도 고개숙인 남편이 되고 맙니다. 5년전 끊었던 담배가 생각납니다. ㅠㅠ
답답해서 두서없이 횡설거렸네요 에효...죄송합니다. ㅠㅠ
espkh3
그냥막가
실질적으로 사회생활이라고 하는건 처음해보는데 180만원 버는데 인턴하면서
정말 돈 벌기가 쉽지않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진리라고 느끼는게 직장생활하다보면 연봉 또는 월급이 올라가더라도 남는건 오르기전이랑 비슷하다고 하는겁니다
29살이고.....월 평균 따지니 400 받네요
근데 항상 카드값 갚느라고 정신없네요 빚쟁이 인생 -_-;;
계획되고 절제된 생활을 해야만 돈을 모을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좀 괴롭습니다.
적금은 제외하고 보험은 포함한 금액이고,
하지만 올해부터 거의 절반 정도로 줄였습니다.
일단 자동차 리스가 끝났고,
아이옷을 저가로 사입히고(전에는 무조건 백화점에서사줬습니다.아이바지 하나가 십만원 넘고,코트가 40만원 전후하더군요),
책은 꼭 필요한것만 사주고,친지들에게 책을 얻어오기도 하고,아이가 관심있는 분야의 책만을 가능하면 사줍니다.
(전에는 책,교구값만 옷에1년에 천만원도 넘게 든거 같네요).
외식을 줄이고,대출일부갚고 용돈줄임.
덧글보고 조금 놀랐네요.. 보배님들 연봉이 어마어마하시네요..
전 자영업을 하고 있고 대한민국 평균정도 됩니다.
돈이란게 희안하게 100만원을 벌든 1000만원을 벌든 쓰게 되더군요..
사람이 간사한지라.. 적응을하는거 같습니다..
저또한 한달에 150정도 카드값이 나갑니다..
전표보니 구지쓰지않아도 될것들을 기분상 긁었더라구요..
카드 자르시길 추천드려요.. 과소비 많이하게 되서 별로 안좋터라구요.
요즘은 체크카드도 잘나와서 전 쓸 용돈만 따로 체크카드에 넣어두고 사용합니다.
제나이 30에 실수령에 180받고 있습니다.. 지방4년제 나오고 직업은 사회복지사 입니다.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지방에서는 지금 받는 돈으로
새차 할부금 나가고 적금넣고 생명보험 운전자보험 주택청약.. 기름값에 용돈까지..
등등 알뜰하게 쓰고 있습니다..
부인이랑 둘이 머리를 싸고.. 우리가 쓰는 돈에 대해서.. 가계부처럼 적어보시고
빼야할것 줄여야할것 등등 서로 이야기해서 합리적으로 소비하심이 좋을듯합니다.
힘듬이 닥치고서야 10원의 소중함을 알게되더군요.
평범한 가장은 정직하게 열심히 일해도 먹고 살기 녹녹치 않은 것 같습니다.
며칠후 일산에 22평짜리 apt전세 들어간다고 좋아하더군요.
두 대조군을 봤을때..버는 만큼 씀씀이도 큰게 정말 맞는 말인거 같은데요.
그리고 270이면 많이 버시는 겁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중소기업 노동자가 한달 고작 150벌이 합니다.
물론 환경도 아주 열악합니다.경력은 인정도 못받지요~
나이 50이 되어도 200..만질까 말까 합니다.
님께서는 2만달러의 평균을 만들어주시는 중상위층에 계신겁니다.
저는 저 가정이 부럽습니다.
너무나 긍정적이고 훌륭한 마인드를 갖고 사니까요.
나의 택도 없는 월급으로는 댓글조차 못달겠네..-_-
만약 허세라면 꼬추달고 쿨하게 허세라 이야기 합시다~...
이 뭔 보베드림 국게 댓글하나 달더라도 연봉차이보고 꼬라져야하는 상황이라니..-_-.
ㅉ...
외벌이하시나봐요.. 외벌이라도 270으로 그렇게까지 빠듯하진 않을것같은데..
세부 지출이 궁금하네요..
깍이고....아이는 커가고......
에이고 .... 언제쯤 돈걱정 안하고 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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