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년 동안 공석이었던 수석 디자이너에
BMW 출신 크리스토퍼 채프먼(Christopher Chapman)을 영입했다.
현대차는 필 잭슨 전 수석 디자이너 이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이 자리를 비워 뒀었다.
한 때 BMW 출신의 크리스 뱅글을 데려 오려는 시도를 했으나 수포로 돌아갔고
이후 대안을 모색하다 채프먼으로 결론을 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있는 현대미국디자인센터의 수석 디자이너로
크리스토퍼 채프먼을 영입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표작은 SAV(Sport Activity Vehicle) X5와 X 쿠페 콘셉트카다.
2002년 자동차 디자인 실장(Director of Automotive Design)을 맡은 채프먼은
X5, X3, Z4 및 BMW 1 시리즈 E87 등의 디자인에 참여하며 유명 디자이너 대열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채프먼의 입사로 필 잭슨이 주도했던 현대차의 디자인 기조
'플루이딕 스컬프처(유연한 역동성)'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폭스바겐 그룹에서 아우디를 디자인했던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을
스카우트한 뒤 디자인을 바꿨던 전례도 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디자인=기아'라는 명성을 얻었고
현대차도 이같은 성과를 염두에 두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리스토퍼 채프먼 영입을 계기로 앞으로도 미국시장은 물론
글로벌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첨단 기술 좋은 따식들이 원가절감도 잘하는... 부러우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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