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탄 벤츠 `굴욕`, 옆에 엑센트 씽씽 나가는데…
기사입력 2012.02.09 20:31:06
http://img.mk.co.kr/news/2010/new/bg_tab_back.gif) repeat-x left top; WIDTH: 670px; HEIGHT: 29px">
이명박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지난 7일 오전 9시(현지시간). 터키에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다음 방문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떠나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터키 정부가 이 대통령에게 내어준 차는 벤츠의 최고급 세단 승용차였다. 하지만 앙카라에 때아닌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고 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눈으로 덮였다. 이 대통령을 태운 벤츠 차량은 후륜구동인 탓에 눈길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해 시속 20㎞ 이하로 `엉금엉금` 기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의 차량은 도저히 눈길을 이기지 못해 다른 차량으로 교체하는 해프닝도 빚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이 대통령 일행의 차량을 앞질러 달려가는 차량이 한 대 있었다. 다름아닌 현대차 `액센트`. 국내에서 `베르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차량이었다.
대통령을 태운 벤츠를 앞질러가는 현대의 승용차를 보고 이 대통령은 "현대차가 빠르긴 빠르구먼"이라고 말했다고 한 청와대 참모가 전했다.
현대에 우호적인 내손이 오글거리네요.
'소가 빠르긴 빠르구먼' 할 기세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