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을 타고 다닌지 6년 2개월여...
주행거리는 114,794km를 찍었네요.
요녀석이 좀 달려주셨다고 덜컥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렸습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품질팀에 근무한게 죄라면 죄...
불량품 선별을 위해, 그것도 물류창고에서 라인투입 3시간 전에 발견된
불량때문에 대구에서 경기도 화성까지 2시간 30분만에 날라가서 긴급 선별을 해야 했군요.
회사 업무용차는 모두 출장중...
결국, 요녀석으로 7월 말 찌는 듯한 무더위에 풀 에어컨에 평균속도 150km로 날아갔었죠...ㅡㅡ
아마도 그때 무리한 것 같습니다.
8월 휴가 보내면서부터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쇳소리...ㅡ,.ㅡ
리어 브레이크 패드 문제임을 강하게 주장해온 더블드라곤 서비스센터의 주장을 살짝 씹어주면서
마침 갈때가 된 리어 브레이크 패드 교환 후 리프트에서 시동걸어 D모드로 주행한 결과는...
쐐~~~~~~~애~~~~~~끼~~~~~~ 이...ㅡㅡ;
작렬하는 소음은 마치 지난번 화성 출장때 쌓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 같더군요
좀 과하게 몰았더니 액슬 숨구멍으로 오일이 오버히트 하고 그 와중에 액슬 축방향으로 넘친 오일이
베어링 구리스를 건드려 녹이면서 베어링이... ㅡㅡ;
결론 : 리어엑슬 메롱 되셨슴돠...
쌍용 서비스 프라자는 수리불가, 쌍용 서비스 센터는 앗세이나 중고로 통째로만 교환가능...
젠장, 돈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쌍용 서비스 프라자에서는 절대 안 주저앉으니 소음만 감수하면 폐차때까지 끄떡없다는데
저러다가 액슬 기어끼리 씹히는 순간, 추진축 파손과 미션 파손의 3단 콤보는 따놓은 당상...
수리는 해야되고... 이 망할놈의 리어액슬이여... 먼저 타던 코란도 밴도 속썩이드만...
월급쟁이 가장의 유리지갑이 또 깨어지는 순간입니다.
혹시 회원분들 중 대구에 한 데후 하는 정비업체 아시는 곳 좀...^^
(앗세이 교환이 아닌 올 바라시 전문이요)
알려주시는 분은 3대가 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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