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가 있는건 아니고 진심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평소에 별 생각 없다가 이번에 모터쇼가서 처음으로 진심 혼란을 느꼈거든요. 보배에 올리면 욕만 먹을것아서 한동안 주변 지인들에게 구두로만 질문하다가 호기심이 풀리지 않아, 욕먹을 각오하고 한번 올려봅니다.
국산차 = Made in Korea
OR
국산차 = Korean investment + technology + knowhow ??
전 개인적으로 우리가 부르는 "국산차"는 단순 Made in Korea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자본과 기술, 인력으로 만든 차들이라고 해야할까요. 현기차는 해외생산기지를 두고 있지만 기획, 투자, R&D같은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 대부분이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점에서 명백한 한국 브랜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훨씬작은 스케일이지만 어울림 모터스 조차도 100% 국산차 회사라고 봅니다. 쌍용은 자본은 상당부분 외국에 있지만 그래도 기획, R&D는 모두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단순 생산기지로 절대 볼수 없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국산차 회사라고 봅니다.
이번에 모터쇼가서 한국지엠은 미국에서 보던 모터쇼 모습 거의 그대로인데도 여전히 "국산차"라 불리고 있었고 네이버에서 Chevrolet를 국산 브랜드로 분류하는걸 이번에 처음 보고 놀랐습니다. 얼마전에 다마스가 단종된다고 크게 보도된적이 있는데 전 그때를 계기로 한국지엠이 과거 대우 자동차와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은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르노삼성은 뭐 그냥 르노차에 삼성 뱃지를 붙인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 보였습니다. 닛산이 국내에 들어오는 이상 르노삼성이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의문이구요.
사실 이들 브랜드는 국내에 생산기지를 뒀다는 것만 제외하면 자본, 경영, R&D 능력같은 자동차 기업으로서 핵심적인 능력이 상당부분 각각의 본사가 있는 디트로이트, 파리/도쿄로 이전된 상태로 이해하고 있거든요. 단순 조립생산기지를 국내에 두고있는 외국 회사들이 현기차와 같은 "국산차" 범주에 들어간다면 만약에 BMW나 벤츠, 포르쉐같은 유명 브랜드가 비슷한 규모로 국내에 생산기지를 두면 "국산차"가 되는건지...
"국산차"에 대한 정의를 업데이트 받고 싶습니다. 벤츠, BMW가 르노삼성, 한국지엠처럼 국내에서 생산만해도 국산차인지 아니면 현기차처럼 기획,연구,개발같은 자동차 개발/생산의 모든 프로세스가 국내에서 이루어져야 국산차일가요.
보배회원님들의 의견을 꼭 듣고 싶습니다.
르노삼성은 아직 삼성이 들어가니
한국GM은 미국브랜드이며 르노삼성이 삼성이라는 이름을 빼고 한국르노 등으로 바꾼다면 마찬가지로 프랑스브랜드가 되고요.
쉐보레는 미국 브랜드이나 그 브랜드로 판매되는 차량중 우리나라에서 생산하여 우리나라에 판매하는 스파크, 아베오, 트랙스, 크루즈, 올란도, 말리부, 캡티바는 국산차고요.
쉐보레라는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카마로와 콜벳은 외산차지요.
마찬가지로 르노삼성차의 경우 SM3, SM5, SM7, QM5는 국산차이고 QM3은 지금 계획대로 해외에서 생산된것을 국내에 수입하여 판매한다면 외산차고요.
쉐보레는 이미 대우차 전신인 새한자동차 시절부터 gm과 돈독한 관계로 커왔고,,
실제 신차 연구개발에 큰 임무를 하고 있음요~ 특히 중소형차 부분...
오펠이나 홀덴차를 그대로 들여온게 몇몇 있는데... 그건 국산차 아니라고 봅니다.
르망, 로얄시리즈 및 브로엄, 아카디아, 윈스톰맥스, 베티타스, g2x 등등.... 은 싸게 좋은차를 탈 기회를 제공해도 국민들이 외면한 케이스고.....
혼신의 힘으로 국산차를 개발한 현기차는.... 아직 차 본연의 기술은 떨어지고, 마케팅과 가격으로 승부 하는 기업일뿐...... 특히 국내 판매하는 물건은
국산차라고 쓰고 쓰레기라고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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