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가지 썰을 풀어보자면
전주에서 추석을 맞아 성묘하러 가던중 구MBC(지금은 예식장이지요) 사거리에서
적신호 정차중에 친형의 코란도(저도 타고 있었습니다)를 뒤에서 소나타 2가 받았죠
형차 앞에 같이 적신호 정차중이시던 아버지와 어머님도 내리셔서
사고 상황을 보는데 코란도는 흠집 하나 없고 소나타는 앞 범퍼가 좀 부셔 졌더군요
소나타에서 40대 어저씨가 내리시더군요
상대방차 확인 중 차 안을 보니 이쁜 6~8살 되보이는 딸 두명도 있구요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시던 아버지랑 어머님은 소나타로 가셔서 별일 아니니 무서워 말라고 애들을
다독이시더라구요
그러시더니 아버님 께서 저희 형제에게 다친 곳 있냐 물으셔서 형이랑 저는 다친데 없다 대답했죠
대답을 들으신 아버님 께서 소나타 차주분에게 조상들 뵈러가는 길에 큰사고 아니니 그냥 가셔도 된다고
소나타 차주분에게 말씀 하시더라구요
근데...... 소나타 차주분은 우리가 그냥 가면 뻉소니로 신고 할거 아니냐며.....
보험 부르라네요.... 하아..... 그분 상황도 이해는 됐었죠 사고 나기 전년도에 그냥 가래서 갔더니 뻉소니로 신고 했다 합니다
호의를 보이려던 행동이 의심을 사게 되었고 결국 기분 좋게 조상님 드실 음식을 가지고 성묘길을
망쳐 버렸네요
결국 보험 처리하고 끝냈죠 물론 소나타 차주분 행동이 괘씸하긴 했지만 사소한 사고로 남 골탕먹이고
이익보려는 양아치 적인 행동을 몹시 저주하는 성격이라....
이글을 보니 갑자기 그때 일이 떠오르네요
끝으로 귀성길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
제가 보인 호의도 아니고 연세 지긋하신 아버님께서 보이신 호의 인데
막말로 아버님 말씀 듣지도 안고 휴대전화 통화하면 저 멀리 가시더라구요
오른손엔 휴대폰을 외논으로는 손을 좌우로 흔들면서... 어떤 모습일지 상상 가실듯...
기분이 어찌나 나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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