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벤츠 청주와 토요타 광주 사업권을 따내며 수입차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섰다.
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벤츠의 청주 지역 판매・서비스 권리를 획득하고, 영업 준비에 들어갔다. 또한 토요타 광주 지역 사업권도 확보하고, 전주 또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지역은 인근에 위치한 대도시 대전광역시와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 소비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입차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집중 조명받는 곳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데다 내수 수입차 상위권인 벤츠 판매를 추가로 맡은 만큼 그룹차원의 관심도 높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때문에 효성 내부에서도 수입차 사업에 정통한 임원이 해당 지역을 담당하기 될 전망이다. 사업 초기부터 확고한 판매기반을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외 토요타 판매를 시작하게 된 광주도 수입차 시장이 점차 커지는 지역이어서 효성으로선 기대가 높은 곳이다. 전주도 비슷한 상황이다.
수입차 관계자는 "최근 효성이 벤츠 청주와 토요타 광주 사업권을 따낸 것과 동시에 전주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청주는 충청북도 도청 소재지로 수입차 판매 증가 지역이고, 광주와 전주는 시장이 커지는 곳이어서 효성으로서도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효성 입장에선 블루칩 지역을 얻어낸 만큼 수입차 사업에 잔뼈가 굵은 임원을 내려 보낼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이라며 "특히 벤츠의 경우 대전에서 이미 경쟁 딜러인 한성차가 활동하고 있어 지역 내 양대 딜러 간 판매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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