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의 대(對)미 투자를 "특별 감시"해야 한다고 미국 최대 공공노조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 대표가 9일(현지시간) 촉구했다.
리처드 트룸카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불균형 심화와 중국의 국제 규범 회피 노력을 상기하고 "중국이 국제 교역 규범을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주의해 감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규정을 지키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룸카는 "(미국에 대한) 외국의 투자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면서도 "중국이 오로지 기술을 빼가려고 미국에 투자한다면 나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중국 최대 자동차부품업체 완샹(萬向)이 미 자동차 충전 배터리 제조업체인 `A123 시스템스' 경영권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직후 나왔다.
이와 관련, 공화당의 클리프 스턴스 하원의원(플로리다주)은 `A123 시스템스'가 2009년 미 연방정부로부터 근 2억5천만달러를 지원받았음을 상기하면서 "국가 안보 차원에서 불가한 일"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영 해양석유총공사(CNOOC)도 지난달 23일 미국 멕시코만 등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캐나다의 에너지기업 넥센을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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