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8일 울산공장에서 여름휴가 후 첫 임금협상을 연 모습(자료사진)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벌써 5번째 파업에 들어갔지만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10일 점심시간 이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전 조합원은 노조의 파업집회에 참석한 뒤 모두 퇴근했다.
이는 여름휴가 후 3번째 부분파업이며, 올 임협 과정에서는 5번째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13일과 20일 4시간씩 파업한 데 이어 여름휴가 후 8일부터 연일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다음주 13일, 14일에도 4시간씩 파업하고 17일에도 2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인 8월에는 잔업과 주말 특근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 노사는 노조의 연이은 파업 와중에도 대화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전날까지 13, 14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연내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과 모든 사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핵심 요구안과 관련해 회사가 연내 주간2교대 시행을 포기했으며, 비정규직도 정규직화가 아닌 신규채용을 하겠다면서 노조 요구안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주간2교대와 관련해 시행시기는 내년 8월 도입, 근무형태는 8+9시간(1조가 8시간, 2조가 9시간) 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연내 시행하고 근무형태는 8+8시간을 고집하고 있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협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조합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다음주 교섭에서도 조합원 기대에 어긋나는 제시안을 낸다면 노조는 결사항전의 자세로 총파업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노조 파업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다음주중 일괄 제시안을 던져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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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려라.
우리 회사 노조는 뭐야? 임금협상도 제대로 못하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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