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자동차 시장 규모가 2018년까지 현재의 배에 가까운 470만대로 커져 세계 6대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시장조사·컨설팅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16일 보고서에서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아세안 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240만대에서 2018년 47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프로스트 앤 설러번의 비자옌드라 라오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시장 연구책임자는 현재의 성장세가 계속되면 아세안 자동차 시장의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은 2011~2018년 10.1%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연 자동차 판매가 양국의 수요 증가와 구매력 향상,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투자 확대 등으로 2013년에 각각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종별 시장 규모는 승용차량 판매가 2011년 150만대에서 2018년 310만대로 늘어 CAGR이 10.2%를 기록하고, 상용 차량 판매가 78만대에서 160만대로 늘어 9.8%의 CGA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태국이 일본 기업들의 투자와 정부의 지원, 풍부한 숙련노동 인력과 부품 산업 등으로 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의 지위를 유지하고 인도네시아도 국내 수요 증가에 따라 자동차 생산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영 기자 scitech@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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