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중형차를 타는 40대 남성 운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물담보는 점차 고액화되는 추세였다.
2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전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75.9%가 남자로 집계됐다. 그 중 40대가 31.7%, 30대가 25.8%, 50대가 25.1%였다. 남성 3명 중 1명은 온라인 가입자로, 대부분 30~40대다. 차종별로는 중형 30.4%, 소형 24.7%, 다인승 21.2% 순이다. 반면 수입차에서는 대형이 65.7%로 가장 많았다.
대물담보 가입금액별로는 1억 원이 62.5%로 가장 많았다. 2억 원 24.4%, 3억 원 3.1%, 5억 원 이상 2.7% 순이다. 지난 2010년에 비해 2억 원 이상 가입자는 8.5% 늘어난 반면 1억 원 가입자는 6.2% 감소했다. 수입차는 2억 원 이상이 42.6%를 차지해 전체에 비해 10% 이상 높았다. 특히 3억 원 이상 고액 가입자의 경우 온라인 가입률이 높은 게 특징이다.
자차담보 가입금액별로는 1,000만 원 이하가 53.3%로 가장 많았고, 5,000만 원 초과 고액 가입은 1.3%에 불과했다. 반면 외제차의 경우 5,000만 원이 20.6%에 달했다.
보험개발원은 "수입·고급차의 증가로 대물담보 고액 가입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침수차 보상 등 자차담보 가입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등 자차담보 활성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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