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올 3분기 매출액 8조5,021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5,184억원, 순이익 4,561억원을 기록했다.
31일 회사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지만 2분기와 비교해 3.4%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대폭 상승했다. 원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개선이 가장 큰 이유다.
부문별로는 정유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 2분기 4,599억원 적자에서 2,398억원 흑자로 전환된 것. 아시아 지역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정제 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석유화학부문 역시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PX 마진이 비슷하게 유지된 가운데 생산량과 판매물량이 크게 늘었다는 판단이다. 윤활기유부문은 수요 증가세 둔화와 공급 증가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회사는 4분기 정유부문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등·경유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며 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벤젠 시장이 공급 과다로 약세를 보이는 반면 PX 시장은 현재 수준을 유지 할 것으로 판단했다. 윤활기유부문 역시 3분기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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