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금호타이어[073240]는 자사의 레이싱용 타이어 엑스타 S700을 장착한 푸조 RCZ팀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VLN)'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유럽 3대 내구레이스로 꼽히는 독일 VLN 시리즈는 1977년 유력 모터스포츠 클럽들이 모여 설립한 경기로 위험한 코너와 험한 노면으로 유명하다.
정일택 중앙연구소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161390]는 '한국(Hankook) KTR팀이 세계 3대 그랜드 투어링(GT)로 꼽히는 '일본 슈퍼GT 300 클래스'에서 올해 시즌 종합 2위를 달성했다.
드라이버 마사미 카게야마와 도모노부 후지가 포르쉐 911 GT3 R 차량으로 출전해 총 8라운드 중 3·6라운드에서 우승, 종합 2위에 올랐다.
모터스포츠 담당 김세헌 상무는 "뛰어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인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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