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스바겐 경차 '업(UP)'의 한국 출시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각이 일고 있다. 그러나 업(UP)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다. 업이 국내에서 경차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31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업은 배기량 999㏄, 길이 3,540㎜, 높이 1,622㎜로 국내 경차 기준에 부합된다. 그러나 너비가 1,641㎜로 국내 경차 기준 '1,600㎜ 이내'를 벗어난다. 경차 기준은 배기량과 길이, 너비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하는 것이어서 업의 국내 경차 인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경차로 구분되지 못하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채권의무구입 면제 혜택을 받을 수도 없다. 한 마디로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 얘기다. 독일 내에서 세금을 포함해 1,400만원부터 판매되는 업이 한국으로 오면 기아차 모닝이나 쉐보레 스파크 등과 경쟁 자체가 어려워지는 셈이다. 폭스바겐이 전략적으로 가격을 책정한다 해도 각종 세금 부담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혜택을 받지 못해도 '업(UP)'이 국내에 들어올 경우 일부 시장 수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수입차 다양성 차원에서 주목을 끌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수입사 입장에선 쉽지 않은 판단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수입을 검토했지만 시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앞으로 절대 들여오지 않겠다는 입장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일부에선 당장 일본산 경차가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일본 경차는 배기량과 크기 기준에서 이미 한국 내 규정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최근 엔화가치 상승에 따른 환율 부담이 적지 않아 역시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이와 관련,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수입은 기본적으로 수익을 전제로 한다"며 "경차는 수익성이 너무 낮아 수입, 판매에 따른 비용만 오히려 부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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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이 4.1 센티 넓어서 경차가 안된다...?
ㅋㅋㅋㅋ 현개다이 공화국...ㅋㅋㅋㅋ
쓴 웃음만....ㅋㅋ
개쓰레기 현개다이 차보다 100배 낫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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