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접착제 브랜드 록타이트로 유명한 헨켈이 각종 자동차 소재용 접착제를 개발, 경량화에 나선다.
9일 헨켈에 따르면 미래는 용접 대신 접착이 대세로 굳어질 전망이다. 용접이 불가능한 경량 소재 사용이 확대되는 만큼 접착이 필수라는 것. 이에 따라 헨켈은 소재 접착제를 개발, 자동차 경량화에 동참한다. 게다가 접착제로 접합된 부위는 충돌 시 발생되는 충격량을 흡수해 용접보다 안전성이 낫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더불어 철 재질도 서로 붙일 수 있도록 고안돼 자동차회사의 도입이 확대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용 자동차의 경량화에도 적극 나선다. 포르쉐 911 GT3 컵 레이싱카에서 사용되는 알루미늄이나 합성수지에는 이미 헨켈의 접착 경량화 기술이 적용되는 중이다. 탄소 및 유리섬유 접착에 활용돼 무게는 줄이고 강도는 높여준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완성차 사출 공정에서 경화 시간이 짧고 사용이 간편한 폴리우레탄 기반의 합성 수지인 록타이트 맥스2도 이미 개발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헨켈은 접착제 사용의 장점으로 경량화 외에 충돌 안전성의 향상을 꼽기도 했다. 리벳으로 고정하거나 용접된 차보다 충돌시험에서 우수하다고 판정됐다는 것. 헨켈 관계자는 "차체 조립에 이용되는 접착제는 자동차 강도를 강화하고, 이음부위를 밀폐하며, 용접 횟수를 줄이고, 부식을 방지하는 등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외 차체 및 조립라인에서 사용되는 특수 접착제는 소음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헨켈코리아 박소연 차장은 "2020년에는 컨버전스 자동차가 인기를 끌 것"이라며 "편리한 기능은 많아지되 무거운 요소는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가벼운 알루미늄이나 합성 소재가 무거운 철판을 대체하고, 차체는 보강철판 대신 가벼운 구조용폼이 강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876년에 설립된 헨켈은 세제브랜드 '퍼실'로 유명하다. 자동차 사업은 록타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4만7,000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우선주는 독일 닥스(DAX)에 상장돼 있고,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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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시간이 빠르겠다..
접착을 하더라도 만약에 대비해 리벳도 겸해서 사용할 것 같으네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군 . 기대됨
재규어 랑 모건?? 등등 여러가지회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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