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161390]는 합성고무 공급업체 랑세스와 공동으로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에 따른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타이어 연비절감 계산기(www.greentire.kr)를 20일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는 내달부터 타이어의 연비 효율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1~5등급으로 표시하는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가 의무 시행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에게 계산기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운전자가 연평균 주행거리, 현재 기름값, 차량의 평균 연비 등을 입력하면 에너지소비효율이 낮은 타이어 대신에 고효율 타이어를 사용했을 때 절약되는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비교해볼 수 있다.
등급이 높은 타이어로 교체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의 회수 시점과 평소 주행도로 여건, 적재량, 주행 습관 등에 따른 에너지 절감량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등급 일반 기본형 타이어 대신에 연비 1등급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연간 27만6천원의 연료비가 절감되고 324㎏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축된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1등급 타이어를 구매하면서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약 5개월 후 회수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타이어 성능에 따라 자동차의 에너지 손실에 차이가 생기므로 타이어도 차량 연비 개선을 위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며 "소비자가 연비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올바른 타이어 선택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