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이 22일 울산을 방문해 노사민정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대자동차는 현재 정규직화하려는 사내하청 근로자를 3천명보다 더 많이, 계획하고 있는 2015년보다 더 빨리 고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2일 울산 공업탑컨벤션에서 열린 노사민정 간담회에서 "현대차의 비정규직 문제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으로 2015년까지 사내하청 근로자 3천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는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 장관은 "현대차는 그동안 (정규직노조, 비정규직노조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특별협의를 몇 차례 벌였지만 노사가 각각의 입장만 확인한 채 결실이 없어 안타깝다"며 "노사는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적극적인 논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는 더 많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더 빨리 정규직화하되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무경험을 인정하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며 "아울러 해고자나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정규직화 과정에서)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현대차 측은 대법원 등의 판결을 하루빨리 이행해 해당 근로자를 복직시켜야 한다"며 "노조도 (현재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송전 철탑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등 2명이 진행 중인) 고공농성을 끝내고 특별협의를 해야 한다"며 "특별협의에서 노력해 노사 모두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러나 "현대차가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직접 고용을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법정 최고수준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법을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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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사회 갈등이 끊이질 않지....
단순 고용을 주장하기보다 현대/기아 생산기지가 계속 해외로 달아나지 않도록 국내에 공장을 지을만한 지원을 하는게 더 미래지향적인 방법인 동시에 훨씬 많은 고용을 부추기지 않을까요? 인건비도 더 저렴하고 부품납품 업체도 대부분 한국에 있는데 조립을 해외에서 하는건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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