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엔 사장(社長)의 '사'(社)자는 사죄(謝罪)의 '사'(謝)자였다. 이걸 감사(感謝)의 '사'자로 바꾸고 싶다"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56)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6일 도쿄에서 콜린 파월 미국 전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얘기를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사장의 '사'자와 사죄의 '사'자가 한국어 뿐만 아니라 일본어로도 발음('샤')이 같다는 걸 이용해 2009년 6월 사장 취임 후 대규모 리콜 사태 등을 겪으면서 주주와 고객, 근로자 등을 상대로 사과할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도요다 사장은 또 "사장의 역할은 뭔가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일이라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3초 안에 직감으로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다"며 "직감으로 결정할 때에는 그 결정 탓에 고생하게 될 이들의 얼굴을 우선 떠올리곤 한다"는 말도 했다. 세계적인 대기업인 도요타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의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만 75세로 연장자인 파월 전 국무장관은 "실패에 집착해 우물쭈물해선 안 된다"며 "백미러로 뒤를 보지 말고 앞을 향해 나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두 사람 간의 대담은 도요타자동차의 제휴사인 미국 세일즈포스 닷컴이라는 정보통신업체가 주선했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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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양반 땜에..
난 위안부 할머님 께 사과 했는줄,,,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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