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17일(현지시간) 발생한 나이지리아 피랍사건과 관련,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인적사항 등 모든 사안을 공식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무장 괴한들에 납치된 한국인 근로자 4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해놓았다"며 "그러나 이들이 무사히 구출되거나 풀려날 수 있도록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모든 대외 창구도 외교통상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바옐사주에 있는 현대중공업 현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 4명과 현지인 2명 등 6명은 전날 오후 3시께 무장 괴한들에 납치됐다. 현지인 1명은 나중에 풀려났다.
이 사무실에는 한국인 직원 6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서 브라스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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