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가 현대기아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이 18일 분석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일본 총선에서 아베 신조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에 대한 우려로 한국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내려갔다"면서 하지만 원ㆍ엔 환율 하락이 현대기아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국외 생산능력 확장으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했으며 또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수출 비중 역시 낮아진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그는 또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미국 판매를 추월한 상황에서 극우파인 아베 총재의 승리로 중국에서 반일 감정이 지속하면서 현대기아차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005380]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각각 32만원과 10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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