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로드 트레인 시스템을 공개했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로드 트레인 시스템은 일종의 호송대 역할을 하는 선두 자동차와 선행 차의 주행 정보를 받아 그 뒤를 따르는 4~5대의 후행 차들의 셀프 드라이빙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FH트럭이 선두에 서서 볼보트럭 1대와 3대의 승용차를 리드하면서 로드 트레인 시스템을 운영했다.
무선 트레인 시스템의 성공을 위해 지난 3년간 차 간 통신, 근접 자동차 통제 센서, 선·후행 차 간 전송 정보 등을 연구해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나아가 차체 자세 제어장치(ESP), 차선 이탈 방지 장치, 운전자 경계 장치, 차선 변경 보조장치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 장치를 탑재했다. 선두 트럭에는 음주 시 시동이 안 걸리는 알코올락(Alcolock)과 능·수동 안전 시스템을 모두 장착했다. 또한 선행 트럭으로 인한 후면 공기 저항 감소는 후행 자동차의 효율 향상을 이뤄냈다.
SARTRE 프로젝트 매니저 안드레아스 에크표르덴은 "로드 트레인 시스템은 각 자동차가 상호 컴퓨터 시스템으로 연결돼 조그만 변화에도 빠르고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각각의 차체에 설치된 안테나를 통해 앞서 달리는 차의 정보를 동시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속, 제동, 회전 등의 운전환경 변화가 실시간으로 이뤄져 안전하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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