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내년 1월8일~11일 열리는 201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개인 스마트 기기와 연결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한 각종 자동차 전장 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CES에 공개하는 기술은 사람들이 운전에 더 집중하고, 자신의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안전하게 차와 연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는 차와 사람, 차와 차, 차와 스마트기기의 완벽한 연결성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지능형 안테나 모듈과 텔레매틱스 장치, 이더넷 기반 전자제품 설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터치패드 등을 포함한다.
우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기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접목한 것으로, 자동차용 어플리케이션에 HTML5(웹 문서를 만들기 위한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 HTML의 최신 규격으로, 액티브X 등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각종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등 제약이 적다)를 이용한 제니비(Genivi) 호환 시스템을 사용한다. 각종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고, 사고발생이나 도로상황 등 교통정보를 자동으로 클라우드 또는 다른 차에 전달할 수도 있다. 여기에 음성인식, 터치스크린, 터치패드, 동작인식 등을 적용해 시스템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터치패드 기술 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유저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 조작의 간결함을 더하고 촉각으로 피드백을 줘 운전에 방해되는 요소를 최소화했다. 별도의 입력 장치 없이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문자 혹은 움직임을 인식해 시스템을 조작하는 정전식 멀티 터치 기술을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원가 절감을 통한 보급형 개발에 초점을 뒀다. HUD는 속도, 내비게이션, 경고 등 중요한 정보를 운전자 전방에 간단하게 표시하는 장치로, 제작 단가가 높아 주로 최고급 자동차에 적용됐다. 그 동안 고급 기술로 분류했던 HUD를 디스플레이 스크린과 합친 일체형으로 개발, 시스템 통합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전 차종에 HUD를 확대·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용 통합 관리 어플리케이션도 선보인다. 오토링큐는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 주행 가능 거리, 남은 충전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원격으로 충전 관리까지 가능하다.
이 회사 헬무트 마치 글로벌 전장사업본부 사장은 "운전자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주행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동차가 디지털 시대에 우리 삶의 동반자로서 운전자와 승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개발 목표"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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