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이 국내 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친환경 공장' 구현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를 비롯해 국내 총 4개 지역에 총 2천6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만들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군산 풍력공장에 800kW, 음성 태양광공장에 700kW, 울산 선암공장에 500kW 등 공장 지붕에 총 2천kW를, 올해 1월에는 울산 본사 정문과 공장 건물에 65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각각 설치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사업장내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사업장 구축에 본격 나선다.
특히 태양광발전설비의 모듈과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들의 경우에는 모두 자체 생산한 제품을 활용했다.
본사를 제외한 각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한국전력[015760]에 판매, 연간 8억5천여만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 본사에서 생산될 전력은 사무실 컴퓨터와 조명 등 생활전력으로 사용된다.
현대중공업은 각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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