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황만길 의원이 교통혼잡이 극심한 롯데백화점 주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1일 열린 임시회에서 "롯데백화점 이용객 수가 하루 평균 1만6천여명으로 3천여대의 차량이 몰리고 있으나 주차면은 불과 880여개 뿐이어서 이용객은 물론 인근 주민 불편이 크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백화점 직원 수도 1천500여명에 달하지만, 별도의 주차장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백화점 측이 교통혼잡을 유발한 것은 물론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4년 개점한 전주 롯데백화점이 다른 지역 매장에 비해 많은 매출을 올리는 만큼 인근 지역의 땅을 사들이거나 임대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일대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해당 구청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 "롯데백화점 주변은 전주 최대의 교통혼잡지역이지만 백화점측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백화점이 주차문제를 해결하도록 관련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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