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시장에서 점유율 6위로 떠올랐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올해 1월 현대차의 판매량은 1만4천544대, 시장점유율은 4.9%로 집계됐다.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1~5위는 피아트 7만621대(23.79%), 폴크스바겐 6만895대(20.52%), 제너럴모터스(GM) 5만3천31대(17.87%), 포드 2만7천204대(9.17%), 르노 1만7천228대(5.8%)였다.
현대차에 이어 도요타(1만1천925대, 4.02%), 혼다(7천498대, 2.53%), 닛산(7천454대, 2.51%), 시트로엥(6천104대, 2.06%) 등이 7~10위를 차지했다.
한편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전략모델인 소형차 HB20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브라질 전략차종인 HB20X를 세계 최초로, 신형 싼타페 및 i30를 브라질 최초로 선보였다. 2012.10.23 <<현대차>> photo@yna.co.kr
브라질자동차판매협회(Fenabrave) 자료 기준 HB20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1.3%, 11월 3.4%, 12월 4%를 기록했다.
HB20의 12월 시장 점유율은 폴크스바겐의 골(Gol) 10.5%, 피아트의 팔리오(Palio) 6.9%에 이어 3위다.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 오닉스(Onix)가 3.9%, 르노의 산데로(Sandero)가 3.1%, 포드의 피에스타(Fiesta)가 2.9%로 뒤를 이었다. 도요타의 에티오스(Etios)는 0.6%에 그쳤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플렉스 차량) 판매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지난해 9월20일부터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됐고, 10월10일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HB20 15만대와 수입 완성차를 합쳐 올해 브라질 시장에서 2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순 기자 fidelis21c@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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